[이코노미세계] 경기도의회가 조직 내 성희롱·성폭력 예방과 고충상담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관리자급 공무원을 대상으로 실무 중심 교육에 나섰다.
경기도의회는 20일 오전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의회사무처 5급 이상 공무원을 대상으로 ‘성희롱·성폭력 예방 및 고충상담 대응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관리자들의 성인지 감수성을 높이고, 조직 내 고충 발생 시 신속하고 적절한 대응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공공기관을 비롯한 사회 전반에서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문제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단순 예방교육을 넘어 관리자 역할과 조직문화 개선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특히 피해자 보호와 2차 피해 방지를 위한 초기 대응 체계가 조직 신뢰도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떠오르면서, 관리자 대상 실무교육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는 평가다.
이날 교육은 젠더십향상교육원 유정흔 원장이 강사로 나서 진행했다. 교육에서는 관리자급 공직자가 반드시 숙지해야 할 성희롱·성폭력의 개념과 유형, 고충상담 절차, 2차 피해 예방 방안, 사례 중심 실무 대응 방법 등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특히 실제 조직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가정한 사례 중심 교육이 이뤄지면서 참석자들의 이해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단순 이론 전달에 그치지 않고 상담 과정에서의 유의사항과 피해자 보호 원칙, 조직 내 소통 방식 등을 구체적으로 공유해 현장에서 즉시 적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교육에 참석한 관리자들은 “사례를 기반으로 설명이 진행돼 실제 업무 상황을 떠올리며 이해할 수 있었다”며 “관리자의 역할과 책임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 시간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또 “고충상담 절차와 대응 기준을 보다 명확히 이해할 수 있어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는 반응도 이어졌다.
경기도의회는 성희롱·성폭력 사안 발생 시 초기 대응 과정에서 관리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사건 발생 직후의 대응 방식이 피해자 보호 수준과 조직 내 신뢰 회복 여부를 좌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관리자들의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조직 내 책임 있는 대응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공공기관 내 성희롱·성폭력 사건은 단순 개인 간 문제가 아니라 조직문화 전반과 직결된 사안으로 인식되고 있다. 사건 처리 과정에서 부적절한 대응이나 2차 피해가 발생할 경우 조직 전체의 신뢰도 하락은 물론 구성원들의 업무 만족도와 조직 안정성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에 따라 지방의회를 포함한 공공기관들은 예방 중심 교육과 함께 고충상담 시스템 정비, 관리자 책임 강화, 조직문화 개선 정책 등을 확대하고 있다. 단순히 법적 의무를 이행하는 수준을 넘어 실질적인 예방과 보호 체계를 구축하는 방향으로 정책 기조가 변화하고 있는 셈이다.
경기도의회 역시 이번 교육을 계기로 보다 안전하고 신뢰받는 조직문화 조성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또 관리자들이 고충상담 절차와 대응 원칙을 정확히 이해함으로써 구성원 간 상호 존중 문화를 확산하고, 누구나 안심하고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코노미세계 / 조금석 기자 press1@economyworl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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