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해 생물 이야기·도장 체험 통해 생태 가치 체감형 교육 구현
[이코노미세계] 기후위기 대응이 시대적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환경교육과 문화콘텐츠를 결합한 체험형 프로그램이 주목받고 있다. 경기도가 추진하는 참여형 정책 ‘기후행동 기회소득’ 사업과 연계된 체험 교육 프로그램이 대표적인 사례다.
경기문화재단 경기창작캠퍼스는 서해 생태환경을 주제로 한 체험 프로그램 ‘갯벌놀이터’를 경기도의 ‘기후행동 기회소득’ 환경교육 사업과 연계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체험을 넘어 도민들이 자연스럽게 기후위기와 생태환경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탄소중립 실천에 참여하도록 유도하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지역의 생태 자원을 교육 콘텐츠로 활용해 환경 정책과 시민 참여를 연결하는 새로운 모델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기후행동 기회소득’은 경기도가 추진하는 탄소중립 참여 정책이다. 도민들이 일상에서 실천하는 다양한 기후 행동을 인증하면 지역화폐 형태의 보상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해당 사업은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이 주관하며,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참여가 가능하다. 시민들은 환경교육 참여, 생활 속 탄소 감축 활동 등을 인증하면 연간 최대 1만 원 범위의 지역화폐 리워드를 받을 수 있다.
경기도는 이 정책을 통해 단순한 환경 캠페인을 넘어 도민들이 스스로 기후 행동의 주체가 되도록 유도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정책과 연계해 시민 참여를 확대하고 있다. 경기창작캠퍼스의 ‘갯벌놀이터’가 대표적인 사례다.
경기창작캠퍼스의 ‘갯벌놀이터’는 서해 바다 생태계를 주제로 한 체험형 교육 공간이다. 이곳에는 ‘경기도 서해바다의 생물이야기’ 게시판이 마련돼 있어 서해안에 서식하는 다양한 해양 생물과 생태적 가치를 소개하고 있다.
또한 갯벌 보호의 필요성과 주요 생물에 대한 안내를 통해 방문객들이 자연스럽게 생태 환경의 중요성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교육 프로그램은 단순한 설명에 그치지 않는다. 체험 활동과 놀이 요소를 결합해 참여형 교육으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이어 대표 프로그램은 ‘갯벌놀이터 도장깨기’ 체험이다. 체험 공간 곳곳에 마련된 네 개의 도장을 모두 찍으면 저서생물의 서식굴이 완성되는 방식으로 구성돼 있다. 참여자는 체험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갯벌 생물의 생태와 서식 환경을 이해하게 된다. 완성된 결과물은 엽서 형태로 제작해 가져갈 수 있어 교육과 재미를 동시에 제공한다.
이 같은 체험 구조는 단순한 환경교육보다 참여자의 몰입도를 높이고 학습 효과를 강화하는 방식으로 평가된다.
경기창작캠퍼스는 서해 바다의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조성된 문화예술 공간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문화시설이 환경교육 플랫폼 역할까지 수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그리고 “앞으로도 생태와 문화가 결합된 교육 콘텐츠를 통해 환경 가치 확산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기후행동 기회소득’ 사업의 참여 대상도 확대되고 있다. 기존에는 도내 주민등록을 둔 만 7세 이상 경기도민이 참여할 수 있었지만, 최근에는 경기도 소재 대학과 대학원 재학생도 참여할 수 있도록 범위가 넓어졌다. 이에 따라 환경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인구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경기도는 이러한 정책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을 특정 세대의 과제가 아닌 전 세대가 함께 실천하는 사회적 움직임으로 확산시키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체험 중심 환경교육은 개인의 행동 변화를 유도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갯벌은 탄소를 흡수하는 대표적인 자연 생태계로, 이른바 ‘블루카본’의 핵심 공간으로도 평가된다. 따라서 갯벌 생태를 이해하는 교육은 단순한 자연 체험을 넘어 기후위기 대응의 실천적 의미를 지닌다.
이어 기후위기 시대, 정책과 시민 참여를 연결하는 새로운 방식의 환경교육이 요구되고 있다. 경기창작캠퍼스의 ‘갯벌놀이터’는 이러한 변화의 흐름 속에서 등장한 프로그램이다.
지역 생태자원을 활용한 체험형 교육, 정책 참여와 연결된 인센티브, 문화 공간을 활용한 시민 교육까지 결합된 모델이다.
이코노미세계 / 김장수 기자 bmk88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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