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모델 검증부터 시장 진출 전략까지 현장 중심 커리큘럼 제공
[이코노미세계] 창업 열풍은 이어지고 있지만 실제 생존율은 기대만큼 높지 않다. 번뜩이는 아이디어만으로 시장에서 살아남기는 쉽지 않기 때문이다. 사업모델을 검증하고 고객을 확보하며 투자까지 연결하는 과정에서 많은 예비 창업자들이 시행착오를 겪는다.
이 같은 현실 속에서 고양특례시가 조성하고 고양산업진흥원이 운영하는 '28청춘창업소'가 창업 초기 기업과 예비 창업자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실전형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단순한 창업 강의가 아니라 사업화 전 과정을 단계별로 지원하는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국내 창업시장은 매년 성장하고 있지만 폐업률 또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좋은 기술이나 아이디어가 있어도 고객이 원하는 제품인지 확인하지 못하거나 경쟁사와 차별화 전략을 세우지 못하면 시장에서 살아남기 어렵기 때문이다. 특히 창업 초기에는 자금 부족과 경험 부족이 동시에 발생하면서 사업 안정화에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적지 않다.
이 때문에 최근 창업지원 정책도 단순한 창업 지원금을 넘어 창업자의 역량을 높이는 교육과 멘토링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
고양산업진흥원이 운영하는 '액셀러레이팅 창업 역량강화교육'도 이러한 흐름을 반영한 프로그램이다. 예비 창업자가 창업 과정에서 반드시 익혀야 할 핵심 역량을 단계별로 교육하고 실전 중심의 사업화를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올해 교육은 창업 단계에 맞춰 모두 3단계로 진행된다. 첫 번째 과정은 '비즈니스 모델 정립'이다. 7월에 진행되는 이번 교육에서는 창업의 가장 기본이 되는 사업모델을 체계적으로 설계하는 방법을 배운다.
교육 내용은 ▲창업 생태계 이해 ▲시장조사 방법 ▲고객 발굴 및 타깃 설정 ▲경쟁사 분석 ▲차별화 전략 수립 등 창업 준비에 필요한 핵심 과목으로 구성됐다. 단순한 이론 강의에 그치지 않고 실제 창업 과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무 중심 교육이 이뤄진다는 점이 특징이다.
8월에는 시장 진입 및 마케팅 전략을 중심으로 교육이 이어진다. 창업 이후 고객 확보와 브랜드 전략, 홍보 및 마케팅 방안 등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마지막 9월 과정에서는 투자유치 및 스케일업 교육이 진행된다. 기업 성장 단계에서 필요한 투자유치 전략과 사업 확장 방안 등을 배우며 창업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도록 지원한다. 창업 준비부터 사업화, 성장 단계까지 하나의 과정으로 연결되는 프로그램인 셈이다.
이어 창업 초기 기업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은 시장 분석과 고객 확보다. 기술력은 있지만 시장이 원하는 제품인지 확인하지 못하거나 고객층을 제대로 설정하지 못해 실패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번 교육에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객 분석과 시장조사, 경쟁사 분석 등을 체계적으로 다룬다. 또 차별화 전략 수립 과정을 통해 자신의 사업 아이템을 어떻게 경쟁력 있는 상품으로 발전시킬 것인지도 함께 교육한다.
특히 액셀러레이팅 방식의 교육은 창업자가 실제 사업 현장에서 겪게 되는 다양한 문제를 사전에 점검하고 해결 방안을 찾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창업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시행착오를 줄이고 보다 안정적인 사업 운영이 가능하도록 돕는다는 것이 교육의 취지다.
이번 교육은 28청춘창업소 창업대장간에서 전 과정 무료로 운영된다. 교육비 부담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했으며 교육을 이수한 참가자에게는 수료증과 기념품도 제공된다. 참가 신청은 오는 7월 16일까지 포스터의 QR코드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교육 일정과 세부 내용은 고양산업진흥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창업은 개인의 도전을 넘어 지역경제를 성장시키는 중요한 동력으로 평가받는다. 청년 창업이 활성화되면 새로운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지역 산업에도 활력이 더해진다.
고양특례시가 28청춘창업소를 통해 창업 지원을 확대하는 것도 이러한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특히 창업기업의 가장 취약한 시기인 초기 단계에서 교육과 멘토링을 강화하면 창업 성공률을 높이고 지역 내 우수 기업을 육성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창업 생태계는 공간만 제공한다고 완성되지 않는다. 창업자가 실제 사업을 운영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투자와 시장 진출까지 이어질 수 있어야 지속 가능한 창업 생태계가 만들어진다. 이번 액셀러레이팅 교육은 이러한 창업 성장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의미를 갖는다.
이코노미세계 / 이주은 기자 pin8275@naver.com
[저작권자ⓒ 이코노미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