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세계] 경기도 평택항만공사가 본격적인 해양레저 시즌을 앞두고 수상 안전사고 예방에 나섰다. 경기평택항만공사는 24일 경기도 화성시 소재 제부마리나에서 평택해양경찰서,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과 함께 ‘2026년 제부마리나 동력수상레저기구 무상점검 및 안심 운항 캠페인’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레저 활동이 증가하는 봄·여름철을 앞두고 선박 안전 상태를 사전에 점검하고, 이용자들의 안전 의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최근 수상레저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안전사고 예방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현장 중심의 점검과 교육을 병행한 것이 특징이다.
행사는 이날 오전 6시부터 낮 12시까지 제부마리나 육상 및 수상 계류장에서 진행됐다. 사전 신청과 현장 접수를 통해 참여한 20여 척의 레저 선박을 대상으로 맞춤형 무상 점검 서비스가 제공됐다.
이번 캠페인은 단순한 안전 점검을 넘어 실제 운항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제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현장에는 분야별 전문가들이 참여해 ▲선외기 엔진 상태 ▲냉각수 계통 ▲배터리 등 주요 장비 전반에 대한 정밀 점검을 실시했다. 특히 동력수상레저기구의 경우 엔진 이상이나 전기계통 문제로 인한 표류 사고가 빈번한 만큼, 사전 점검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점검과 함께 이용자 교육도 병행됐다. 참가자들은 기초 정비 방법을 직접 배우는 한편,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수칙 교육을 통해 실제 상황 대응 능력을 높일 수 있었다.
현장에 참여한 한 이용자는 “평소에는 점검 비용과 시간 부담 때문에 정비를 미루는 경우가 많았다”며 “전문가에게 무료로 점검을 받고 직접 교육까지 들을 수 있어 매우 유익했다”고 말했다.
이번 캠페인은 5년째 이어지는 민·관 협력 사업으로, 지속적인 해양 안전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금규 경기평택항만공사 사장 직무대행은 “평택해양경찰서와 함께 5년째 해양 사고 예방을 위한 캠페인을 이어오게 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철저한 점검과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안전한 해양레저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해양경찰과 안전 전문기관이 함께 참여한 이번 협력 모델은 단순 행사를 넘어 지속 가능한 안전관리 체계 구축의 기반이 되고 있다. 특히 기관 간 역할 분담을 통해 점검·교육·홍보가 유기적으로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모범 사례로 평가된다.
캠페인이 열린 제부마리나는 경기도 해양레저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 잡고 있다. 2021년 6월 개장한 이 시설은 수상 176선석, 육상 124선석 등 총 300선석 규모를 갖춘 도내 최대 마리나로, 수도권 해양레저 수요를 흡수하는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요트, 보트 등 다양한 수상레저 활동이 활성화되면서 이용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설 안전 관리와 이용자 교육의 중요성도 더욱 부각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사고 발생 이후 대응이 아닌 ‘사전 예방’ 중심의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기존에는 사고 발생 후 구조·대응 체계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최근에는 점검과 교육을 통해 사고 자체를 줄이는 예방 정책이 강조되는 추세다.
특히 수상레저의 경우 개인 장비와 이용자의 안전 의식이 사고 발생 여부를 좌우하는 만큼, 정기적인 점검과 교육이 필수적이라는 지적이다.
경기평택항만공사는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해양 안전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해양레저 산업이 성장하는 만큼 안전 관리 역시 한층 강화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이번 캠페인이 안전한 해양레저 문화 정착의 전환점이 될지 주목된다.
이코노미세계 / 이해창 기자 okna9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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