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세계] 경기 고양시 대표 역사문화축제인 고양행주문화제가 올해도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앞세워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특히 행주대첩의 전투 장면을 현대적으로 재현한 이색 체험 프로그램이 눈길을 끌고 있다.
고양문화재단은 오는 6월 개최되는 제38회 고양행주문화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행주대첩 투석전 전국 박 터트리기 대회’ 참가팀을 5월 8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임진왜란 당시 행주대첩 승리의 핵심 전술이었던 ‘투석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돌 모형을 던져 왜군을 상징하는 전자박을 먼저 터뜨리는 방식으로 승부를 겨루게 된다. 단순 체험을 넘어 역사적 의미를 놀이와 결합했다는 점에서 고양행주문화제의 상징적 콘텐츠로 자리 잡고 있다.
모집은 일반부와 가족부로 나뉜다. 일반부는 중학생 이상이면 참여할 수 있으며, 가족부는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를 중심으로 구성된다. 지역 제한 없이 전국 누구나 팀을 구성해 지원할 수 있으며, 접수는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올해 대회는 “주웠노라! 던졌노라! 이겼노라!”라는 구호와 함께 진행되며, 행주대첩 당시 사용됐던 ‘행주치마’와 돌을 활용한 상징적 요소를 통해 역사적 현장감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대회는 일반부와 가족부 등 2개 리그로 운영되며 총 62개 팀이 참가해 토너먼트 방식으로 순위를 가린다. 경기 결과에 따라 1~3위 팀에는 총 440만원 규모의 상금이 차등 지급된다.
또한 예선과 결선 등 본 경기가 끝난 뒤에는 현장 관람객을 위한 체험 경기 역시 별도로 진행돼, 관람객들도 직접 투석전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 고양행주문화제는 단순한 전통행사를 넘어 종합 문화축제로 확대된다. 한강을 배경으로 드론쇼와 수상 불꽃놀이를 결합한 ‘행주드론불꽃쇼’가 펼쳐질 예정이며,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이와 함께 역사 미션 게임, 조선시대 인물 체험이 가능한 ‘행주 맨돌마을 테마존’ 등 참여형 콘텐츠도 강화돼 관람객들이 자연스럽게 행주대첩의 의미를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남현 고양문화재단 대표이사는 “행주대첩 투석전은 고양행주문화제를 대표하는 프로그램”이라며 “올해 어떤 팀이 승리할지 기대가 크고,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오는 6월 13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이번 축제는 역사와 놀이, 첨단 기술이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지역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이코노미세계 / 오정희 기자 oknaja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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