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세계] 시흥시가 5월 한 달간 시민 참여형 문화·예술 행사를 대거 선보이며 ‘도심 속 봄 축제 도시’로 변신한다. 어린이날부터 어버이날, 청소년의 날 등 기념일을 중심으로 공연·전시·체험 프로그램을 촘촘히 배치해 세대별 문화 수요를 폭넓게 반영했다.
이어 시는 “초여름의 문턱에 들어선 5월,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페이스북을 통해 4일 밝혔다.
시흥시가 공개한 5월 행사 일정은 전시·공연·축제·체험이 균형 있게 배치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가족 단위 참여가 가능한 어린이날 행사부터 청소년·중장년층을 위한 공연까지 전 연령층을 아우르는 구성이 돋보인다.
먼저 5월 1일부터 30일까지 SNU 배곧 아트큐브에서는 기획전시 ‘시흥 블록 탐험대’가 열린다. 전시 공간을 활용한 체험형 콘텐츠로, 어린이와 가족 관람객을 겨냥한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같은 기간 목감미디어아트홀에서는 ‘빛으로 쓰는 편지’ 체험과 전시 해설이 병행돼 미디어아트를 보다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가정의 달을 맞아 대형 야외행사도 이어진다. 5월 5일 어린이날에는 갯골생태공원에서 ‘2026 시흥시 어린이날 축제’가 개최된다.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한 체험형 축제로, 공연과 놀이 프로그램이 결합된 형태다.
이어 5월 8일에는 시흥시청 늠내홀에서 ‘제54회 어버이날 기념행사’가 열린다. 지역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기념식과 공연이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청소년과 시민 참여를 강조한 프로그램도 눈에 띈다. 5월 9일에는 시흥시청소년수련관에서 ‘흥ZIP FESTA’가 열려 청소년 중심의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같은 날 저녁에는 대야 미관광장에서 ‘시민소망등 점등식’이 진행된다. 시민 참여형 야간 행사로, 소망을 담은 등불을 통해 지역 공동체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다. 최근 지방자치단체들이 야간 경관 콘텐츠를 확대하는 흐름 속에서 시흥시 역시 야간형 문화행사 비중을 늘린 것으로 풀이된다.
중순 이후에는 공연과 영화, 버스킹이 결합된 복합 문화행사가 이어진다. 5월 15~16일에는 시흥시립합창단 기획연주회 ‘어린왕자와 어드벤처–캐롯별의 비밀’이 늠내홀에서 개최된다. 클래식과 스토리텔링을 결합한 공연으로, 가족 관객층을 겨냥했다.
이어 5월 16일 저녁 은계호수공원에서는 ‘시흥 물수제비 영화제 x 봄봄 버스킹’이 열린다. 영화 상영과 거리공연을 결합한 행사로, 마술 공연과 음악 공연이 함께 진행된다. 상영작으로는 하울의 움직이는 성이 선정돼 대중성과 예술성을 동시에 고려했다.
시흥시는 이번 5월 행사를 통해 시민의 문화 접근성을 높이는 동시에 도시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공원·광장 등 열린 공간을 적극 활용해 생활 밀착형 문화 정책을 구현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5월은 시민들이 가장 활발하게 야외활동을 즐기는 시기”라며 “다양한 행사와 공연을 통해 시흥 곳곳에서 ‘빛나는 순간’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코노미세계 / 오정희 기자 oknaja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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