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세계] 고양도시관리공사가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대규모 콘서트를 앞두고 시설 안전과 관람객 편의 강화를 위한 종합 대응 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공연장 내외부 환경 개선부터 실시간 인파 관리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현장 중심’ 선제 대응으로, 대형 행사에 따른 안전 리스크를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조치는 최근 대규모 공연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사전 예방 중심의 운영 체계를 강화하려는 데 목적이 있다. 공사는 특히 공연 특성에 맞춘 맞춤형 시설 개선과 안전 관리 체계를 동시에 추진해 ‘무재해 공연장’ 구현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우선 시설 분야에서는 관람객 편의와 쾌적한 환경 조성에 초점을 맞췄다. 노후 관람석을 전면 교체해 좌석 안전성을 높였고, 스카이박스와 선수대기실 등 주요 공간에는 개별 냉·난방기를 설치해 공조 환경을 개선했다. 여기에 공연 콘셉트에 맞춘 특화 조명도 도입했다. 특히 글로벌 아티스트 공연에 맞춰 ‘보라색’ 이미지 조명을 적용해 관람객의 몰입도를 높일 계획이다.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경우 발생할 수 있는 통신 장애에도 대비했다. 경기장 내 중계기와 안테나를 추가 설치해 데이터 통신 환경을 강화하고, 관람객들이 원활하게 모바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경기장 복도에는 콘서트와 스포츠 경기의 기록을 담은 전시 공간을 새롭게 조성해 공연 외적인 볼거리도 제공한다.
안전 관리 측면에서는 현장 중심의 점검 체계를 강화했다. 종합운동장팀 실무자들이 직접 참여하는 수시 위험성 평가를 통해 잠재적 사고 요인을 사전에 발굴하고 개선 조치를 완료했다. 관람객 이동 동선과 피난로를 정밀 점검하고, 예상 가능한 재해 유형을 세분화해 대응 체계를 구체화했다.
특히 외국인 관람객 증가에 대비해 다국어 안내 표지판을 곳곳에 배치하고, 보행로 내 돌출부나 단차 등 사고 우려 지점에는 맞춤형 안내 표지를 설치했다. 이는 사소한 부주의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유관기관과의 협력 체계도 강화했다. 공사는 지난 3월 경찰 등 관계기관과 함께 대테러 대비 합동 훈련을 실시했으며, 화재 발생 상황을 가정한 경보 및 안내방송 시스템 점검도 마쳤다. 이를 통해 비상 상황 발생 시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준비를 완료했다.
공연 당일에는 실시간 대응 체계가 본격 가동된다. 소방, 경찰, 방재실 간 상시 소통 채널을 운영해 특정 구역의 과밀집 상황이 발생할 경우 즉각적인 정보 공유와 초동 조치를 시행한다. 군중 심리에 따른 사고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주최 측에는 안전요원 비상 교육 강화를 요청하는 등 사전 대비도 병행했다.
또한 행사 기간 동안 전문 안전 경호 인력을 전 구역에 배치하고, 현장 요원을 대상으로 비상 대피 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공사는 이를 통해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는 ‘완벽한 공연 운영’을 목표로 삼고 있다.
고양도시관리공사 관계자는 “대규모 공연은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사전 점검과 실시간 대응 체계를 통해 관람객이 안심하고 공연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코노미세계 / 오정희 기자 oknaja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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