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세계] 경기도 서해안의 핵심 물류 거점인 평택항이 다시 시민 곁으로 열린다. 경기평택항만공사가 항만의 생생한 현장을 바다 위에서 체험할 수 있는 ‘항만안내선’ 운항을 재개하면서다. 단순한 관광을 넘어 국가 물류 시스템을 체감할 수 있는 교육형 프로그램으로서의 역할도 강화될 전망이다.
공사는 동절기 준비 기간을 마치고 15일부터 항만안내선 운항을 본격 재개한다고 밝혔다. 항만안내선은 일반인의 출입이 엄격히 제한된 평택항 내부를 해상에서 둘러보는 견학 프로그램으로, 자동차 수출입 부두와 대규모 컨테이너 터미널, 물류단지 등 핵심 시설을 가까이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평택항은 국내 자동차 수출입의 주요 관문이자 수도권 물류를 지탱하는 전략 거점이다. 그러나 보안과 안전 문제로 평소 일반 시민의 접근이 제한돼 왔다. 항만안내선은 이러한 제약을 해소하고 시민에게 항만의 실체를 직접 보여주는 창구 역할을 해왔다. 특히 배를 타고 항만을 순회하며 전문 해설을 들을 수 있어 교육적 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운항 재개를 앞두고 공사는 안전과 편의성을 최우선으로 점검했다. 선박 상태를 전면 점검하고 항로 주변 위험 요소를 사전 확인하는 한편, 탑승객 편의시설을 정비해 쾌적한 관람 환경을 조성했다. 단순한 체험 프로그램을 넘어 ‘안전한 교육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조치다.
운항은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하루 두 차례(오전 10시, 오후 2시) 진행된다. 탑승을 희망하는 시민은 반드시 사전 예약을 해야 하며, 승선일 기준 최소 5일 전에 신청을 완료해야 한다. 예약과 상세 일정은 공사 공식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항만안내선의 또 다른 특징은 ‘현장 중심 해설’이다. 단순히 항만 시설을 둘러보는 데 그치지 않고, 수출입 물류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항만이 국가 경제에서 어떤 역할을 수행하는지를 쉽게 설명한다. 이를 통해 일반 시민은 물론 학생들에게도 살아 있는 경제·물류 교육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김금규 경기평택항만공사 사장 직무대행은 “항만안내선은 대한민국 핵심 물류 전초기지인 평택항을 가장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는 대표 프로그램”이라며 “철저한 안전 관리와 내실 있는 해설 운영을 통해 방문객에게 유익한 경험을 제공하고, 평택항의 가치와 역할을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평택항은 앞으로도 항만안내선을 중심으로 시민과의 접점을 확대하며, 산업과 교육, 관광이 결합된 복합 공간으로의 변화를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이코노미세계 / 김장수 기자 bmk88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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