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세계] 경기 남부 최대 신도시 가운데 하나인 동탄신도시가 급격한 인구 증가와 함께 심각한 교통 혼잡 문제에 직면한 가운데, 화성특례시가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을 위한 종합 교통개선 용역에 착수했다.
신도시 조성 이후 지속적으로 제기돼 온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단기적 대책을 넘어 장기적인 도시 교통 구조 재설계에 나선 것이다.
동탄신도시는 수도권 남부 대표 신도시로 성장하면서 교통 수요 역시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특히 동탄2신도시 입주가 본격화되면서 출퇴근 시간대 주요 도로와 고속도로 진입 구간에서 상습적인 정체가 발생하고 있다. 시민들은 “서울까지 이동하는 데만 수십 분이 더 걸린다”며 교통 개선 요구를 지속적으로 제기해 왔다.
이 같은 상황에서 화성시는 동탄 일대 교통 문제를 체계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동탄(2)신도시 일원 교통개선 용역’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용역은 단순한 교통량 분석을 넘어 도시 성장에 따른 미래 교통 수요까지 고려한 종합적인 교통 전략을 수립하는 데 목적이 있다.
그동안 화성시는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관계 기관과 협의를 진행하며 도로 개선 및 교통 대책을 검토해 왔다.
그러나 도시 규모가 빠르게 확대되면서 기존 대책만으로는 문제 해결이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화성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단기·중기·장기 교통개선 전략을 단계적으로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용역 내용에는 동탄신도시 상습 정체 구간 분석, 주변 도시 개발에 따른 교통 수요 전망, 광역 교통망과의 연계 전략, 도시 성장에 대응한 교통 체계 개편 방안 등이다. 시는 이를 통해 단순한 도로 확장이 아닌 미래 교통 구조까지 고려한 종합 교통 정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용역에서는 동탄신도시 교통체계를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는 여러 광역 교통망 개선 방안도 함께 검토된다. 대표적으로는 국지도 연계 도로 계획, 동탄과 용인을 연결하는 국지도 82호선과 84호선 도로 계획이 핵심 과제로 꼽힌다. 이 도로가 완성되면 동탄과 용인 간 이동 시간이 크게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신동터널과 남사터널 건설 가능성도 검토된다. 이 터널이 현실화될 경우 동탄에서 인근 지역으로 이동하는 차량 흐름이 분산돼 교통 혼잡이 완화될 전망이다. 동탄 일대 대표적인 상습 정체 구간으로 꼽히는 국지도 23호선의 교통 개선 대책도 주요 검토 대상이다.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와의 연계 계획 역시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이는 수도권 남부 지역의 간선 교통망을 재편하는 핵심 축으로 평가된다.
동탄2신도시 교통 문제 가운데 가장 심각한 곳으로 꼽히는 곳은 기흥동탄IC와 기흥IC 일대다. 현재 이 구간은 수도권 주요 고속도로와 연결되는 교통 요충지이지만 차량이 집중되면서 상습 정체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화성시는 교통량을 분산하기 위해 (가칭) 신리천 나들목(IC) 신설을 검토하고 있다.
또한 화성시는 동탄분기점(JC)에 서울 방향 상·하행 연결로를 추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는 경부고속도로와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가 만나는 구간의 교통 흐름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다. 이 방안이 현실화될 경우 서울 및 수도권 주요 도시로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동탄 교통 문제를 더욱 복잡하게 만드는 요소 가운데 하나는 주변 도시 개발이다. 특히 진안신도시 개발 계획이 추진되면서 향후 교통 수요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화성시는 이러한 도시 개발 변수를 반영해 동탄과 진안신도시 간 교통 연계 방안도 함께 검토하기로 했다.
앞서 화성시는 용역 착수에 앞서 현장 점검도 진행했다. 3월 10일 화성시장과 화성시의회 의장, 안전건설실장, 도로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동탄 일대 주요 교통 구간을 직접 확인하고 향후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는 교통개선 용역 추진 계획과 함께 현실적인 사업 추진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시는 특히 실현 가능성이 높은 사업부터 우선 추진할 수 있도록 개선 대책별 우선순위를 설정할 계획이다.
또한, 화성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실효성 있는 교통 개선 방안을 마련하는 데 집중은 물론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사업 추진 가능성을 높이고 단계별 사업 추진 계획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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