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코노미세계] “지금 우리가 누리는 자유는 피와 땀, 그리고 숭고한 희생 위에 세워졌다.”
하남시의회 금광연 의장은 25일, 6·25전쟁 제75주년을 맞아 열린 기념식에 참석해 호국영령과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기리고, 모범 참전유공자에 대한 표창을 수여했다. 금 의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당시 기념식의 의미와 보훈에 대한 생각을 시민들과 공유하며 깊은 울림을 전했다.
금 의장은 “대한민국의 눈부신 성장은 수많은 영웅들의 희생 덕분”이라며 “그분들께서 물려주신 오늘의 대한민국을 더욱 빛나는 나라로 만들어 후세에 전하겠다”고 밝혔다.
하남시의회 역시 이러한 보훈 정신을 이어가기 위한 제도적 노력에 앞장서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금 의장은 “보훈가족에 대한 예우 향상과 실질적 지원 강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방의회 차원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날 기념식은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이들의 희생을 기억하고, 그 숭고한 뜻을 다음 세대에 계승하자는 의지 아래 엄숙히 진행됐다. 시 관계자와 유공자 가족, 청소년 대표 등 각계각층의 시민들이 참석해 묵념과 헌화를 함께하며 의미를 더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시민 김영수 씨(68)는 “전쟁을 겪은 아버지의 이야기를 들으며 자랐다. 오늘 기념식에서 눈시울이 붉어졌다”며 “이런 행사가 형식이 아닌 진심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 다른 시민 이은지 양(고등학생)은 “참전용사분들 덕분에 우리가 지금 이렇게 평화로운 일상을 누릴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함을 느꼈다”며 “우리도 그 정신을 잊지 않고 살아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하남시는 매년 6월 25일을 전후해 다양한 보훈 행사를 열어 참전용사들의 헌신을 기리고 있다. 금 의장은 이러한 행사들이 단발성에 그치지 않고 지역 사회에 깊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예산 지원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보훈은 단지 과거를 기리는 것이 아니라, 나라를 위한 희생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드는 일”이라며 “그 정신이 사회 곳곳에 퍼질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도 함께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하남시의회는 올 하반기 중 보훈대상자 지원 조례 개정을 추진 중이며, 지역 유공자 자녀의 장학금 확대, 의료비 지원 강화를 골자로 한 제도 개선 논의도 이뤄지고 있다.
이코노미세계 / 김병민 기자 bmk88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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