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세계] 경기 북부 기업들의 조직문화 혁신과 경력단절 예방을 위한 정책이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공공기관 주도의 사업 설명회를 계기로 기업 참여를 확대하고, 현장 중심의 지원 체계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이다.
경기도일자리재단 경기북부광역새로일하기센터가 주관한 ‘기새든든 사업설명회’가 지난 8일 북부사업본부 차오름홀에서 개최됐다. 이번 설명회에는 의정부·양주·파주 등 경기 북부 지역 41개 기업 대표와 인사 담당자가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번 행사는 경력단절 예방과 일·생활 균형 문화 확산이라는 정책적 과제를 기업 현장에 정착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단순한 사업 안내를 넘어 실제 기업 운영에 적용 가능한 사례 공유와 제도 설명이 병행되면서 참여 기업들의 호응을 얻었다.
특히 재단은 2026년 경력단절예방지원사업 ‘기새든든’의 추진 방향을 집중적으로 소개하며 기업 참여 확대를 독려했다. 설명회는 정책 안내를 시작으로 가족친화 우수기업 사례 발표, 가족친화인증제도 특강, 기업 간 간담회 순으로 진행됐다.
‘기새든든’ 사업은 단순한 복지 지원을 넘어 기업 내부의 조직문화와 근로환경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핵심 목표는 여성 근로자의 경력단절을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기업별 맞춤형 컨설팅과 제도 개선을 지원하고, 가족친화 문화 정착과 일·생활 균형 실천을 유도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결국 근로자의 지속적인 경력 유지와 기업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달성하려는 구조다.
설명회에서 소개된 우수 사례들은 이러한 정책 방향을 구체적으로 보여줬다. 참여 기업들은 유연근무제 도입, 육아 지원 제도 확대, 조직 내 소통 문화 개선 등의 성과를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실제 현장에서 검증된 사례라는 점에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설명회 이후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기업 간 네트워킹 활성화 방안과 가족친화인증 취득 절차에 대한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특히 인증제도에 대한 실무적인 궁금증이 집중적으로 제기되면서 기업들의 제도 도입 의지가 확인됐다.
이는 기존의 일방향 정책 전달 방식에서 벗어나 기업 간 협력과 경험 공유를 중심으로 정책이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방식이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사업의 가장 큰 특징은 ‘기새든든 서포터즈’ 제도의 도입이다. 이는 기존 참여 기업 가운데 조직문화 개선 성과가 우수한 2개 기업을 선정해 신규 참여 기업을 지원하는 구조다.
서포터즈 기업들은 약 9개월간 현장 경험을 공유하며 멘토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단순한 컨설팅을 넘어 실제 시행착오와 성공 사례를 전달함으로써 신규 기업의 정책 정착을 돕는 것이 목적이다.
이 같은 ‘현장 중심 지원’은 정책의 체감도를 높이는 동시에 기업 간 자발적 협력 구조를 형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16일 오후 5시까지 ‘잡아바 어플라이’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후 선정된 기업들은 맞춤형 조직문화 개선 지원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받게 된다.
박종만 경기도일자리재단 북부사업본부장은 “이번 설명회가 경기 북부 기업들이 조직문화 개선의 필요성을 체감하고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서포터즈 운영 등 민·관 협력 체계를 강화해 기업과 재직자가 함께 성장하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코노미세계 / 김은주 기자 sweetmom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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