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지·문화·에너지 균형 잡힌 도시 비전 제시
 
[이코노미세계] 존경하고 사랑하는 54만 파주시민 여러분, 기다려온 추석 명절을 맞이했다. 김경일 파주시장이 1일 페이스북을 통해 전한 인사말은 단순한 명절 인사 그 이상이었다. 그리고 시민과의 신뢰를 강조하며 “소중한 가족과 인연, 그리고 공동체가 함께 풍요로운 마음을 나누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10월 1일, 올해 마지막 분기의 시작과 함께 열린 직원조회에서 김 시장은 “민생경제국과 에너지과를 신설해 시민 삶의 질과 지역경제를 동시에 키우겠다”고 밝혔다. 이는 행정조직을 민생 중심으로 재편하여 경제 체질을 강화하고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결정이다.
그리고 “기업 투자 유치와 녹색 에너지 확대를 통해 ‘100만 자족도시 파주’로 가는 기반을 다질 것”이라며, “경제적 풍요와 문화적 풍성함이 함께 가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2년간 경기도 체육대회를 비롯해 제2회 파주시 기업박람회 등 대규모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점도 눈에 띈다. 시는 ‘시민이 중심이 되는 행사’를 목표로 지역 기업과 청년 창업자, 사회적 기업이 한자리에 모여 상생의 기회를 나눌 수 있도록 지원했다.
특히 파주시 기업박람회는 단순한 산업 전시회를 넘어, ‘로컬 비즈니스 네트워크’와 ‘청년 창업 플랫폼’을 결합한 복합경제행사로 자리매김했다. 김 시장은 “박람회를 통해 지역기업이 전국으로 진출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지역 내 순환경제 구조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체육대회 역시 시민 참여형으로 치러져 ‘하나된 공동체’의 의미를 더했다. 2년 연속 경기도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친 파주시는 스포츠 인프라 확충과 시민 건강증진 정책을 잇따라 추진 중이다.
올해 문을 연 운정 다누림 노인·장애인 복지관과 문산도서관은 파주시가 지향하는 ‘복지와 문화의 균형 발전’을 상징한다. 복지관은 노인과 장애인 등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지역 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통합형 복지 공간으로 조성됐다. 문산도서관은 지역 문화 중심으로 자리 잡으며, 시민의 문화 향유권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파주시는 또한 환경친화적 행정을 강화하고 있다. 김 시장은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에너지 자립률 제고를 위해 민·관 협력을 강화하겠다”며 “시민이 체감하는 기후 대응 행정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태양광 기반의 공공시설 에너지 절감사업, 그린 모빌리티 확대, 스마트 그린도시 프로젝트를 순차적으로 추진 중이다.
올 상반기 파주시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신속집행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공공예산 집행 속도를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 시장은 “행정의 속도는 곧 시민의 체감도와 직결된다”며 “예산이 시민의 삶으로 빠르게 스며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시민이 웃을 때 시정이 완성된다”는 철학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명절을 맞이해 김 시장은 “보름달처럼 환히 웃는 시민의 얼굴이 파주의 미래를 밝힌다”며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 것이 행정의 존재 이유”라고 전했다. 파주시는 연휴 기간에도 교통, 재난, 보건 등 필수 행정 분야의 공백이 없도록 비상 근무 체계를 유지하며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김 시장의 메시지는 단순한 인사문을 넘어 ‘시민 중심 행정’의 철학을 보여준다. 복지·문화·경제·환경을 하나의 축으로 엮어 도시 발전을 설계하고 있으며, 특히 민생경제국 신설과 에너지과 설치는 단기적 경기 대응을 넘어 중장기 성장 전략으로 평가된다.
전문가들은 “파주가 수도권의 외곽도시를 넘어, 문화·경제·복지가 공존하는 균형도시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향후 100만 자족도시 실현의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분석한다.
파주시는 이제 단순한 행정단위를 넘어, 시민의 삶을 설계하는 ‘행정 공동체’로 변모하고 있다.
이코노미세계 / 김병민 기자 bmk88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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