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세계] 성남시가 급변하는 부동산 시장 속 시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고 실질적인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세금 교육’에 나섰다. 단순한 정책 홍보를 넘어 재건축·재개발 과정에서 시민이 실제로 마주하는 세금 문제를 짚어주는 실전형 강연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성남시는 3월 26일 오후 2시 50분 시청 1층 온누리에서 ‘부동산·재개발 재건축과 세금 이야기’를 주제로 명사 초빙 강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강연은 지난 2월 부모 교육 특강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리는 ‘희망성남 토크콘서트’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시민 생활과 밀접한 주제를 중심으로 전문가를 초청해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 성남시 전역에서는 재건축·재개발 사업이 활발히 추진되며 부동산 시장에 대한 시민 관심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세금 문제는 여전히 복잡하고 난해하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특히 양도소득세, 취득세, 종합부동산세 등 각종 세금이 정책 변화에 따라 수시로 달라지면서 일반 시민이 이를 정확히 이해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성남시는 이번 강연을 통해 ▲재건축·재개발 사업 절차 ▲단계별 세금 구조 ▲거래 시 주의사항 등 핵심 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단순 이론 설명이 아닌 사례 중심 강연을 통해 시민들이 실제 상황에 적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점도 특징이다.
이번 강연의 핵심은 강연자다. 성남시는 대한민국 대표 양도소득세 전문가로 평가받는 안수남 세무법인 다솔 대표이사를 초빙했다.
안 세무사는 1977년부터 1990년까지 국세청에서 근무하며 세무 행정 경험을 쌓은 뒤, 세무사로 전향해 35년 이상 현장 실무를 이어온 전문가다. 그리고 한국세무사회 연수원 교수, 서울지방세무사회 연수교육위원 등으로 활동했으며, 언론과 교육 현장에서 활발히 강의해 온 실무형 강사로 평가된다.
또한 ‘양도소득세 해설’, ‘다주택자 중과세에서 살아남기’, ‘재개발 재건축 권리와 세금뽀개기’ 등 다수의 저서를 통해 복잡한 세금 구조를 쉽게 풀어내는 데 강점을 보여왔다.
이번 강연에서는 단순한 정책 소개를 넘어 실제 투자와 거래 과정에서 반드시 고려해야 할 세금 전략이 집중적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주요 내용은 재건축·재개발 단계별 세금 구조, 양도소득세 절세 전략, 다주택자 규제와 대응 방안, 거래 시 세금 리스크 관리, 정부 부동산 정책 변화 분석 등이다. 특히 최근 부동산 정책 기조 변화와 맞물려 세금 부담이 어떻게 달라지는지에 대한 분석이 포함될 것으로 보여 시민들의 관심이 높다.
이번 강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성남시 평생학습 통합플랫폼 ‘배움숲’을 통해 사전 신청하면 된다. 모집 인원은 선착순 600명이다. 사전 신청을 하지 못한 시민도 당일 현장 방문을 통해 강연에 참여할 수 있어 접근성을 높였다.
이번 강연은 단순한 행사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부동산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지방정부가 시민 대상 교육을 통해 대응력을 높이는 ‘정책 서비스’ 역할을 강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재건축·재개발은 지역 주거 환경과 직결되는 핵심 정책인 만큼, 시민의 이해도와 정보 격차가 곧 자산 격차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이러한 교육 프로그램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부동산 시장에서 정보는 곧 자산이다. 특히 세금은 단순 비용이 아니라 투자 성패를 좌우하는 핵심 변수로 자리 잡고 있다.
이번 성남시 강연은 단순한 교육 프로그램을 넘어, 시민이 ‘정책 변화의 수동적 대상’에서 ‘능동적 대응 주체’로 전환되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재건축·재개발이 도시 미래를 바꾸는 만큼, 그 과정에서 시민의 이해 수준 역시 도시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가 되고 있다.
이코노미세계 / 김은주 기자 sweetmom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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