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코노미세계] 의정부시가 오는 7월 1일부터 별내역까지 연결되는 예약형 교통서비스 ‘똑버스’를 정식 운행한다. 민락1지구, 민락2지구, 고산지구 등 의정부 동부권역 주민들이 지하철 8호선 별내역까지 보다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마련된 조치로, 서울 출퇴근 시간대 만차로 인한 승차난 해소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1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시민의 오랜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똑버스’ 운행을 결정했다”며 “8호선 연장이 궁극적인 해결책이지만, 그 전까지 시민의 교통편의를 높이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똑버스’는 노선이 정해진 예약형 대중교통 수단으로, 이용자는 전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똑타’를 통해 사전에 탑승 정류장을 예약하면 지정된 노선에 따라 승하차할 수 있다. 운행 노선은 ▲민락1지구~별내역 ▲민락2·고산지구~별내역 두 개로, 오전 6시부터 밤 12시까지 운영된다.
특히 출근시간(오전 6시9시)과 퇴근시간(오후 5시8시)에는 20~25분 간격으로 차량을 집중 배차해 교통 수요가 많은 시간대에 시민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정식 운행에 앞서 오는 6월 23일부터 29일까지는 일주일 간 시범운행이 진행된다. 시범 기간에는 요금 없이 무료로 운영되며, 시는 이 기간 동안 시스템 안정성과 이용 편의성, 노선 운영의 적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똑버스 요금은 기존 시내버스와 동일한 1,450원이며, 수도권 통합환승제도에 따라 교통카드 이용 시 환승할인도 적용된다.
의정부시는 이번 서비스가 서울로의 광역 출퇴근 수요를 흡수하고, 특히 잠실 방향 광역버스 이용자들이 반복적으로 겪는 승차 실패 문제를 다소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민락2지구와 고산지구 주민들은 그동안 잠실행 광역버스가 만차 상태로 정류장을 통과하는 사례가 빈번해 출근길 불편을 호소해왔다.
한편 의정부시는 향후 시범운행 결과와 시민 만족도 등을 분석해 노선 추가, 배차 간격 조정 등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도 검토할 방침이다.
이코노미세계 / 김병민 기자 bmk88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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