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세계] 경기 남양주시 다산신도시의 교통·생활 인프라 지형이 바뀌고 있다. 그동안 주민 불편의 상징으로 지적돼 온 다산역 접근 문제가 새로운 전기를 맞았다. 지하철역과 대단지 아파트, 상업시설을 직접 연결하는 ‘다산역 5번 출구’가 개통되면서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1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다산역 5번 출구가 드디어 열렸다”고 밝히며 사업 완료를 공식화했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출입구 신설을 넘어 도시 구조를 재편하는 생활형 기반시설 확충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산역 5번 출구는 다산자이 아이비플레이스 아파트 지하 공간과 상가를 직접 연결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기존에는 지상으로 돌아가야 했던 불편이 해소되면서 주민들의 이동 동선이 획기적으로 단축됐다.
특히 출퇴근 시간대 혼잡도가 높은 다산신도시 특성상, 이번 출구 개통은 체감 효과가 크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인근 주민들은 “비나 눈이 오는 날에도 외부로 나가지 않고 지하로 이동할 수 있어 편리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상가 이용객 역시 자연스럽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지하 연결통로를 통해 유동 인구가 상업시설 내부로 직접 유입되기 때문이다. 지역 상권 활성화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파급 효과가 기대된다.
이번 사업은 단기간에 이뤄진 결과가 아니다. 주 시장이 국회의원 시절부터 추진해 온 장기 과제가 결실을 맺은 사례다. 주 시장은 “당시 연결 필요성을 인식하고 사업을 확정지었으며, 이후 안전 점검과 행정 절차를 거쳐 최종 개통에 이르게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하 연결통로 사업은 구조 안전성 확보, 민간 시설과의 협의, 예산 확보 등 복잡한 절차를 필요로 한다. 특히 아파트 지하 공간과 상가를 관통하는 구조인 만큼 이해관계 조율이 핵심 과제로 꼽혀왔다. 이 같은 난관을 넘고 개통에 이르렀다는 점에서 행정 추진력과 지속성이 동시에 작용한 결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연결통로는 개통 전 안전 점검을 거쳐 최종 승인 절차를 완료했다. 도시 기반시설로서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데 방점이 찍힌 것이다.
최근 전국적으로 지하 연결시설 안전 문제가 부각되는 상황에서, 이번 사례는 ‘생활 밀착형 인프라’ 구축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현장에서는 이미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인근 아파트 주민들은 “역까지 가는 시간이 줄었을 뿐 아니라 이동 자체가 훨씬 편해졌다”고 입을 모은다. 특히 어린이와 노약자, 유모차 이용 가구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인들도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한 상가 관계자는 “지하로 바로 연결되면서 자연스럽게 유입되는 고객이 늘고 있다”며 “매출 상승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주 시장 역시 “이정진 대표회장과 주민, 상인 여러분께 축하를 전한다”며 지역사회 협력의 의미를 강조했다.
다산신도시는 빠른 인구 유입에도 불구하고 역 접근성과 생활 동선 문제로 불편이 지적돼 왔다. 특히 철도시설과 주거단지 사이의 물리적 단절은 대표적인 과제로 꼽혔다.
이번 출구 개통은 이러한 ‘도시 단절’을 해소하는 상징적 사례로 평가된다. 단순히 이동 편의성을 넘어, 주거·상업·교통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도시 구조를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다산역 5번 출구 개통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 가운데, 향후 과제도 남아 있다. 지하 연결시설의 유지·관리 체계 구축, 추가 동선 확장, 보행 안전 강화 등이 대표적이다. 또한 인근 지역과의 연계성을 높여 ‘도시 전체 네트워크’로 확장하는 전략도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남양주시는 이번 사례를 바탕으로 생활 밀착형 인프라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코노미세계 / 김은주 기자 sweetmom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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