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세계]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성남시가 주최하고 성남산업진흥원과 분당서울대학교병원, 한국AI의료헬스케어연구원, 선양의대부속중심병원이 공동 주관한 ‘KAT China’가 9일부터 10일까지 중국 선양의대부속병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한국의 첨단 미용성형 기술과 국산 의료기기의 경쟁력을 중국 시장에 소개하고, 한·중 의료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중국 의료진의 관심이 높은 ‘K-미용성형 최신 트렌드 및 첨단 술기’를 중심으로 강연과 라이브 수술·시술 시연, 의료기기 전시, 바이어 상담 등이 함께 진행되며 의료와 산업을 연계한 종합 교류 플랫폼으로 주목받았다.
KAT(K-beauty Advanced Skill Training Workshop)는 성남 광역형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센터의 해외 의료진 대상 교육훈련 브랜드다. 지난해 베트남에서 운영된 데 이어 올해는 중국과 브라질 등으로 확대 추진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 의료진 6명이 참여해 한국의 최신 미용성형 기술을 직접 소개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성형외과 허찬영 과장과 김백규 교수, 파스칼의원 강경진·최진영 원장, 루비의원 김소은 원장, 미호의원 박신혜 원장 등이 강연과 라이브 시연을 맡았다.
이들은 코수술과 눈밑지방재배치, 페이스 가이드 시스템을 활용한 디지털 턱교정 수술, 필러와 자동주사기, 의약품 주입기기를 활용한 피부미용 시술 등 최신 의료미용 술기를 공개했다. 단순 강연에 그치지 않고 실제 시술 과정을 현장에서 시연하며 중국 의료진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특히 행사에서는 국내 의료진이 국산 의료기기와 연계한 시술을 직접 선보이며 한국 의료미용 기술과 의료기기의 경쟁력을 동시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중국 현지 의료진 200여 명이 온·오프라인으로 행사에 참여했으며, 실제 시술 참관 교육까지 함께 진행돼 높은 호응을 얻었다.
행사장에 마련된 전시 부스에는 국내 주요 의료기기 기업들도 참여했다. 파마리서치의 HA 필러를 비롯해 휴온스메디텍의 의약품 주입펌프, 휴메딕스의 스킨부스터 및 필러, 휴젤의 HA 필러, 메디허브의 디지털 자동주사기 등이 전시되며 현지 의료진과 관계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참여 기업들은 단순 제품 전시에 머물지 않고 핸즈온 프로그램과 현지 바이어 상담을 병행하며 실질적인 시장 진출 가능성을 모색했다. 중국 의료진들은 한국 제품의 정밀성과 시술 편의성, 최신 디지털 기술 적용 등에 관심을 보이며 활발한 상담을 이어갔다.
이번 행사는 의료기술 교류를 넘어 산업 협력 확대에도 초점이 맞춰졌다. 한국 기업과 의료진은 선양 행림병원과 백가려병원, 안나병원, 단둥 징신병원 등 중국 현지 주요 병원을 직접 방문해 의료 협력과 산업 연계 방안을 논의했다.
성남산업진흥원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중국 동북3성을 중심으로 한 의료 네트워크 확대에 의미를 두고 있다. 요령성·길림성·흑룡강성으로 이어지는 동북3성은 중국 북부 의료시장 진출의 핵심 거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행사 추진 과정에서는 주선양대한민국총영사관과의 협력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 의료기기 산업의 중국 동북3성 진출 확대와 의료 교류 활성화를 위해 지난 4개월간 주선양대한민국총영사관과 긴밀히 협력해 추진됐다.
이를 통해 단순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현지 병원과의 네트워크 구축, 실질적인 협력 기반 조성 등 한·중 의료 교류 프로그램의 실효성을 높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행사를 총괄한 김홍철 성남산업진흥원 광역형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센터장은 “중국은 한국 의료기기 수출에서 2위권을 차지하는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며 “중국산 및 외산 제품과의 경쟁이 치열한 만큼 시장 진출 전략의 고도화와 신규 파트너 발굴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이어 “요령성과 길림성, 흑룡강성을 아우르는 동북3성을 교두보로 삼아 K-의료기기 기업들이 중국 시장에 보다 빠르고 효율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중국 공공·민간 병원과 연계한 KAT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역형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센터 사업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국산 의료기기의 인지도 제고와 해외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추진하는 국내 최초의 중앙정부·지자체 연계 사업이다. 성남시가 매칭 투자하고 성남산업진흥원이 주관기관을 맡고 있으며, 분당서울대병원과 가톨릭대학교 산학협력단, 한국AI의료헬스케어연구원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코노미세계 / 김은주 기자 sweetmom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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