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과 함께 쉼 없이 달려온 3년, 이제는 비전을 실현할 시간이다.”
 
[이코노미세계] 김성제 의왕시장이 민선 8기 취임 3주년을 맞아 1일 페이스북을 통해 그간의 성과와 향후 시정 방향을 밝혔다. “의왕시는 지난 3년간 도시의 외형과 내실을 동시에 바꾸는 많은 발전과 혁신을 이뤄냈다”며 “이제 남은 1년, 시민과의 약속을 성실히 지키며 ‘2030년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도약할 준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2022년 민선 8기 시장으로 다시 시정을 맡은 이래, 도시개발과 교통인프라 구축, 복지·문화 확충 등 전방위적 개혁을 통해 의왕시의 체질을 바꾸는 데 주력해 왔다.
의왕시는 현재 백운밸리, 장안지구, 초평지구, 고천 청사부지 개발사업 등을 추진하며 도시 정비와 성장의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 각 개발사업은 주거와 상업, 업무기능을 복합한 자족형 도시구조로 설계돼, 수도권 서남부 중견도시로서 의왕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특히 백운밸리는 수도권 거주민 사이에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으며, 초평지구는 향후 교통요지이자 일자리 거점으로 성장 가능성이 주목된다.
장세훈 도시정책연구소장은 “의왕시는 교통망 확충과 자족형 개발을 균형 있게 추진하며 수도권 내 신흥 중견도시로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며 “복지와 문화 인프라를 조화롭게 보완한다면 ‘2030년 가장 살기 좋은 도시’라는 목표도 실현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김 시장의 역점 공약 중 하나인 지하철 인프라 확대도 본격화되고 있다. 월곶판교선, 인덕원동탄선이 의왕 구간을 지나게 되면서, 시는 수도권 남서부 교통의 중추 역할을 맡게 된다.
이와 함께 외곽 도로망 확충, 대중교통 정류장 현대화, 주차 공간 확보 등도 병행해 시민 교통 편의를 높이는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고천동에 거주하는 정모 씨(45)는 “요즘 지하철 공사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고, 주변 환경도 예전보다 깨끗해졌어요. 아이 키우기에 좋은 도시로 점점 바뀌는 게 느껴집니다”라고 말했다.
현재 의왕시는 교육·복지·문화 분야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 지역 초·중학교 환경 개선, 평생학습관 확충, 유아·노인 대상 복지 프로그램 확대 등을 통해 세대 맞춤형 정책을 강화해 왔다. 청년층과 1인 가구를 위한 창업 공간과 정신건강 지원 사업 등도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지역주민 이모 씨(28, 청년창업자)는 “청년 창업 공간과 지원 프로그램이 다양해지고 있어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며 “의왕에서 새로운 길을 시작하려는 청년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문화예술 분야는 지역 커뮤니티 중심의 공연, 시민 참여형 문화행사 확대 등을 통해 일상 속 문화 향유 기회를 넓혔다. 김 시장은 “복지와 문화는 도시의 품격을 높이는 핵심요소”라며 “시민 누구나 도시의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성제 시장은 “지금까지의 변화는 시민들의 참여와 관심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소통하며 남은 1년을 내실 있게 채워갈 것”이라고 밝혔다.
시정 후반부에는 대규모 개발사업의 안정적 마무리뿐만 아니라, 공청회와 시정설명회 등을 통해 시민과의 대화도 확대할 계획이다. 정책의 실효성과 시민 체감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는 방침이다.
의왕시는 민선 8기의 마무리를 단순한 종결이 아닌, 미래 의왕의 방향성을 구체화하는 시기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김 시장의 말처럼, 지금까지의 3년이 변화였다면, 남은 1년은 그 변화를 비전으로 완성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코노미세계 / 김병민 기자 bmk88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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