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코노미세계] 안산시가 조선 후기 실학자 성호 이익 선생의 학문과 정신을 기리는 ‘제8회 성호문화제’의 서막을 알렸다. 이번 행사는 전통문화 계승은 물론, 지역 정체성을 새롭게 조명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성호 이익 선생의 실용정신과 애민사상이 우리 안산과 시민의 일상 속에 살아 숨 쉬고 있다”며, 숭모제 개최 소식을 전했다. 그러면서 “많은 시민이 오셔서 함께 즐기고 의미를 나눠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이며 시민 참여를 독려했다.
성호문화제는 안산시가 매년 주최하는 전통문화 행사로, 조선 후기 실학을 집대성한 성호 이익(1681~1763) 선생의 삶과 철학을 재조명하는 데 중심을 두고 있다. 이익 선생은 당시 사회의 모순을 날카롭게 비판하며 실사구시와 민본정신을 강조한 대표적 실학자로, 그의 학문은 이후 정약용 등 많은 후학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이번 제8회 성호문화제는 숭모제를 시작으로 사생대회, 전통문화체험, 국악과 클래식이 어우러진 음악회 등 다양한 시민참여 프로그램이 마련돼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은 전통문화에 대한 자연스러운 이해를 돕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안산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단순한 기념에 그치지 않고, 성호 선생이 추구했던 실용과 공익의 가치를 시민과 함께 되새긴다는 취지다.
이민근 시장 역시 이번 행사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며, “시민과 함께 만드는 성호문화제가 안산의 대표 문화브랜드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성호 이익 선생은 현재 안산시 성호기념관 등에 그 유산이 보존·전시되고 있으며, 안산시는 그 뜻을 계승하기 위한 학술대회와 교육 프로그램도 병행 운영 중이다. 이번 성호문화제를 통해 안산 시민들은 지역의 정체성과 자부심을 다시 한 번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보내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코노미세계 / 이해창 기자 bmk88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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