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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최대호 페이스북 캡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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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최대호 페이스북 캡쳐] | 
[이코노미세계] 안양시가 자녀 교육을 위한 학부모 역량 강화에 본격 나섰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13일 개강한 ‘2025 안양시 학부모 아카데미’에 대해 “엄마보다 큰 아이, 엄마와는 다른 아이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부모의 첫걸음”이라며 “학부모의 배움이 자녀의 미래를 바꾸는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번 학부모 아카데미는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자녀와의 진정한 소통과 삶의 방향을 함께 고민할 수 있는 '따뜻한 교육 여정'을 지향한다. 첫 강연은 방송인 이금희 아나운서가 맡아, 부모의 눈높이에서 자녀를 바라보는 법과 감정 소통의 중요성에 대해 강연을 펼쳤다.
최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열린 첫 강의는 이금희 아나운서의 깊은 울림 속에 자녀를 바라보는 시선을 새롭게 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소회를 전했다. 실제 강의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자녀에게 잔소리를 하기보다, 이야기를 들어주는 자세의 중요성을 다시 생각하게 됐다”며 “강연 내내 눈시울이 뜨거웠다”고 전했다.
안양시의 이번 학부모 아카데미는 총 10회차 과정으로 구성되며, 심리학, 교육학, 소통법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내용을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자녀의 연령대에 맞춘 맞춤형 강의로,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 학부모까지 폭넓은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최 시장은 “교육은 가정과 학교, 지역이 손을 맞잡아 함께 써 내려가는 공동의 이야기”라며 “학부모가 스스로 성장하고 성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자녀와 나란히 걸어갈 수 있는 든든한 교육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아카데미는 안양시가 중점 추진하고 있는 평생학습 정책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시는 성인 학습자의 자발적 참여를 확대하고, 배움의 기회를 다양한 계층으로 확대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특히 학부모 교육이 단순한 자녀 양육의 차원을 넘어, 시민의식 함양과 공동체 형성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지속 보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안양시는 지난 2023년부터 ‘학습이 도시를 바꾼다’를 슬로건으로 삼고, 시민 중심의 평생학습 도시 조성에 힘을 쏟고 있다. 이번 학부모 아카데미 역시 지역 학교, 교육청, 학부모단체와 협력해 진행되며, 각 분야 전문가들이 실제 사례 중심의 강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는 향후 교육 내용을 시민들과 공유하고, 우수 학부모 사례를 발굴해 확산시킴으로써 학습 문화를 지역 전반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학부모 교육 외에도 청년, 중장년층, 노년층 등 생애주기별 학습 프로그램도 강화하고 있다.
이번 학부모 아카데미는 그 첫 단추를 성공적으로 꿰었다는 평가다. 자녀를 위한 교육이 결국 부모 자신의 성찰과 변화에서 출발함을 보여주는 이번 시도의 성과가, 안양시 전역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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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최대호 페이스북 캡쳐] | 
이코노미세계 / 오정희 기자 oknaja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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