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세계] 안양시가 청년층을 위한 맞춤형 지원 정책을 대거 선보이며 ‘청년이 행복한 도시’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취업, 주거, 역량 개발, 여가까지 아우르는 종합 정책 패키지를 통해 청년 삶의 전반을 지원하겠다는 구상이다.
안양시는 4일 공식 SNS를 통해 2026년 5월 기준 주요 청년정책을 공개하고, 지역 청년들의 안정적인 삶과 미래 설계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정책은 경제적 부담 완화부터 취업 지원, 커뮤니티 활성화까지 다층적 구조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청년층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혜택’에 방점을 찍었다.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 금전적 지원과 공간 제공, 취업 연계까지 이어지는 종합 정책 체계를 구축했다는 평가다.
우선 눈에 띄는 것은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한 직접 지원 정책이다. 시는 ‘청년 어학·자격 시험 응시료 지원’을 통해 취업 준비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비용 부담을 줄이고 있다. 이는 취업 준비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대표적인 체감형 정책으로 꼽힌다.
여기에 더해 국토교통부와 연계한 ‘청년월세 지원’도 병행된다. 주거비 부담이 높은 청년층의 현실을 고려해 월세 일부를 지원함으로써, 경제적 안정 기반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수도권 거주 청년들에게는 생활비 절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증료 지원’ 정책도 시행된다. 이는 전세사기 등 주거 불안 요소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청년들의 주거 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주거 안정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이다.
안양시는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 디지털 기반 취업 지원에도 나섰다. 대표적인 정책이 ‘안양 AI 취업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은 개인의 역량과 이력 데이터를 분석해 맞춤형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기존의 단순 구인·구직 매칭을 넘어선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또한 ‘안양청년인재등록’ 제도를 통해 지역 내 우수 인재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기업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있다.
이 같은 정책은 단순한 취업 알선이 아닌 ‘지속 가능한 커리어 설계’를 지원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청년 스스로 자신의 경력을 관리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또 경제와 취업뿐 아니라 청년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공간 정책도 강화됐다. 시는 ‘범계역 청년출구’와 ‘안양청년1번가’ 등 청년 전용 공간을 중심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들 공간에서는 취업 특강, 창업 교육, 문화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활동이 진행된다. 특히 5월 프로그램은 참여형 콘텐츠 중심으로 구성돼 청년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청년공간은 단순한 시설을 넘어 네트워크 형성의 장으로도 기능한다. 취업 준비생, 창업가, 프리랜서 등 다양한 청년들이 모여 정보를 공유하고 협업 기회를 만드는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
청년층의 다양한 삶을 고려한 생활 밀착형 정책도 포함됐다. ‘아이좋아 행복꾸러미 서비스’는 청년 가구, 특히 육아를 병행하는 청년층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는 단순한 경제 지원을 넘어 가족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는 정책으로, 청년의 생애주기 전반을 고려한 정책 설계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청년을 ‘취업 준비생’으로만 보지 않고, 사회 구성원으로 확장해 바라보는 정책 방향이 반영된 것이다.
안양시는 이번 정책 발표를 통해 청년 정책의 방향성을 명확히 했다. 단편적 지원이 아닌 ‘종합 패키지형 정책’을 통해 청년의 삶 전반을 지원하겠다는 전략이다.
시는 앞으로도 정책 수요를 지속적으로 반영해 청년 지원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디지털 전환과 노동시장 변화에 대응한 맞춤형 정책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시는 “청년들의 꿈과 도전을 응원하고, 안정적인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안양시의 이번 청년정책은 ‘경제·주거·취업·문화’를 아우르는 입체적 구조로 설계됐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특히 체감도가 높은 지원 정책과 미래 대응형 취업 지원이 결합되면서 정책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청년 인구 유출이 전국적 과제로 떠오른 상황에서, 안양시의 이 같은 시도는 ‘청년이 머무는 도시’를 만들기 위한 중요한 실험으로 평가된다. 향후 정책 실행력과 지속성이 성패를 가를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코노미세계 / 이해창 기자 okna9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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