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세계] 경기지역 공공기관이 공정한 채용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 성과를 인정받으며 정부 표창을 수상했다. 지역 일자리 정책의 실효성과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 이행이 동시에 주목받고 있다.
경기평택항만공사는 지역사회 일자리 창출과 공정한 채용 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로 ‘2025년 일자리 정책 추진 유공’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이번 표창은 신규 채용 확대, 청년 의무고용 준수, 청년 체험형 인턴 운영, 여성 대표성 제고 등 안정적인 일자리 정책을 선도적으로 추진한 지방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수여된다. 특히 단순한 고용 규모 확대를 넘어 공정성과 지속 가능성을 동시에 확보한 기관이 선정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경기평택항만공사는 2025년 경기도가 실시한 ‘공공기관 채용실태 특정감사’에서 단 한 건의 지적도 받지 않는 ‘무결점 채용’을 달성했다. 이는 채용 전 과정에서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했음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다.
공사는 채용 절차의 효율성 개선에서도 성과를 냈다. 행정정보 공동이용 시스템을 도입해 기존 평균 5일이 소요되던 자격 검증 과정을 실시간으로 단축하면서 채용 과정의 신속성과 신뢰도를 동시에 높였다. 이 같은 시스템 개선은 지원자 편의뿐 아니라 기관의 대외 공신력 제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청년 일자리 정책에서도 실질적인 성과가 이어졌다. 공사는 체험형 인턴제를 단순한 경험 제공에 그치지 않고 구직활동 지원 중심으로 운영했다. 인턴들이 면접 준비와 취업 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제도적·환경적 지원을 강화한 결과, 2025년 참여 인턴 4명 중 2명이 관련 분야 취업에 성공했다. 공공기관 인턴 경험이 실제 취업으로 이어진 대표 사례로 꼽힌다.
조직 내부의 변화도 눈에 띈다. 공사는 여성 관리자 비율을 2024년 28.6%에서 2025년 37.5%로 대폭 끌어올리며 양성평등 조직문화 정착에 속도를 냈다. 특히 기획, 예산, 감사 등 핵심 부서에 여성 인재를 전진 배치해 기존의 유리천장을 허무는 인사 전략을 적극 추진했다. 이는 공공기관 내 다양성과 균형을 강화하는 모범 사례로 평가된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경기평택항만공사의 사례가 단순한 수상에 그치지 않고 지방공공기관 전반의 채용문화 개선과 일자리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보고 있다. 공정채용과 양성평등, 청년 일자리 지원을 동시에 추진한 점이 공공기관 운영의 새로운 기준으로 자리잡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김금규 경기평택항만공사 사장 직무대행은 “이번 수상은 임직원 모두가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고민하고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 운영을 통해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경기평택항만공사가 지역 공공기관의 채용 혁신과 일자리 정책을 선도하는 모델로 자리잡을지 기대해 본다.
이코노미세계 / 김장수 기자 bmk88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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