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세계] 정장선 평택시장이 주최한 ‘2025 평택시 투자유치설명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경기도와 평택시를 비롯해 12개 유관기관, 반도체·자동차·수소·바이오 등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150여 개 국내외 기업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번 설명회는 평택시가 미래 비전과 투자환경을 직접 소개하며, 첨단산업 기반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정 시장은 “평택은 이미 글로벌 기업들이 선택한 도시이자, 기업과 함께 성장하는 미래형 산업도시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며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더 많은 투자가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설명회에는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기아 오토랜드 화성, 현대모비스, LG에너지솔루션, SK실트론 등 주요 기업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특히 삼성전자와 기아 관계자들은 평택과의 협업 사례를 직접 공유하며 “산업 인프라와 행정 지원이 전국 최고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평택시는 반도체·수소·바이오·자동차 산업을 연결하는 첨단산업벨트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용이한 교통·물류 접근성과 배후 주거단지, 교육·문화 인프라까지 종합적으로 갖춘 산업 생태계가 강점이다. 여기에 평택항과 고덕국제화계획지구, 평택 브레인시티 등 대형 개발사업이 시너지 효과를 내며 ‘글로벌 스마트산업 허브’로의 성장 기반을 다지고 있다.
평택시는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맞춤형 행정지원과 인프라 확충을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강화할 방침이다. 시는 투자기업의 초기 정착을 돕기 위한 원스톱 행정지원센터를 운영 중이며, 산업단지 기반시설·도로망·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대규모 예산도 투입하고 있다.
또한 경기도·산업통상자원부·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등과 연계한 ‘공공-민간 투자연계 플랫폼’ 구축을 통해 국내외 기업 유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정 시장은 “투자와 일자리가 함께 늘어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며 “평택을 글로벌 경쟁도시로 키워내겠다”고 밝혔다.
현장에서는 기업인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참석자들은 “평택의 산업생태계는 이미 글로벌 수준이며, 수도권과의 접근성, 물류·항만 인프라가 강력한 장점”이라고 입을 모았다. 실제로 최근 3년간 평택으로의 기업 이전 및 투자 건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첨단 제조업과 R&D 센터 투자비중이 급격히 확대되고 있다.
평택시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유치한 기업들과 후속 협약 체결을 추진 중이다. 특히 청년층 일자리 창출과 지역 중소기업 동반성장을 핵심 과제로 설정했다.
정장선 시장은 “오늘의 투자설명회가 평택의 미래를 여는 출발점”이라며 “시민이 체감하는 산업도시, 기업이 신뢰하는 행정도시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이코노미세계 / 오정희 기자 oknaja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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