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급함보다 건강과 생활 리듬 중요, “여주시민 모두가 간절한 꿈 응원”
[이코노미세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향한 긴 레이스가 이제 마지막 100일 구간에 접어들었다.
수험생에게 ‘수능 D-100’은 단순히 시험일까지 남은 날짜를 의미하지 않는다. 지난 시간 동안 쌓아온 실력을 정리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동시에, 흔들리기 쉬운 마음과 체력을 관리해야 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다. 새로운 것을 무리하게 시작하기보다는 자신이 걸어온 시간을 되돌아보고 남은 기간을 어떻게 보낼 것인지 차분하게 설계해야 할 시점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수험생 혼자만의 100일이 아니다. 교실에서 학생들을 지도해 온 교사와 자녀의 긴 수험생활을 가장 가까운 곳에서 지켜본 학부모에게도 긴장감이 높아지는 시간이다.
이충우 여주시장이 대학수학능력시험 100일을 앞두고 수험생과 학부모, 교사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낸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사랑하는 여주시의 수험생, 학부모님 그리고 선생님 안녕하십니까”라고 운을 뗀 뒤 “어느덧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며 수험생들의 노력을 격려했다.
그러면서 “긴 시간 동안 각자의 꿈을 향해 묵묵히 달려온 수험생 여러분의 땀방울과 노고에 아낌없는 박수와 격려를 보낸다”고 밝혔다. 짧은 응원 메시지지만 그 안에는 수험생뿐 아니라 교사와 학부모, 지역사회 전체를 향한 감사와 격려가 담겼다.
수능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마지막 100일은 결코 짧지 않다. 그렇다고 새로운 공부 방법을 무리하게 시도하거나 지금까지 해왔던 학습방식을 한꺼번에 바꾸기에는 부담이 큰 시기이기도 하다.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냉정하게 파악하면서 지금까지 축적한 실력을 시험 당일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과정이 중요하다.
특히 수험생들은 D-100이라는 숫자 자체에서 상당한 심리적 압박을 받을 수 있다. 주변에서 수능 이야기가 부쩍 많아지고 시험일까지 남은 날짜가 하루하루 줄어들면서 ‘시간이 부족하다’는 조급함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친구들의 성적이나 학습량과 자신을 비교하면서 불안감을 느끼기도 한다.
그러나 수능은 단기간에 모든 것을 뒤집어야 하는 시험이라기보다 오랜 기간 준비한 학습의 결과를 정해진 시간 안에 안정적으로 보여줘야 하는 시험이라는 점에서 남은 기간의 생활 리듬과 심리 관리 역시 중요하다.
이 시장이 수험생들에게 강조한 것도 바로 ‘건강’이었다. “지금 이 순간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이라며 “늦더위와 스트레스로 심신이 지치기 쉬운 시기인 만큼 남은 기간 규칙적인 수면과 건강 관리에 각별히 유의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수능을 앞둔 학생에게 건강은 단순한 생활관리 차원의 문제가 아니다. 오랫동안 준비한 실력을 시험장에서 제대로 발휘하기 위한 기본적인 조건이다.
남은 시간이 얼마 없다는 생각에 수면시간을 과도하게 줄이거나 무리하게 공부시간을 늘리면 오히려 집중력이 떨어질 수 있다. 자신의 생활 리듬을 갑작스럽게 바꾸기보다는 공부와 휴식의 균형을 유지하며 시험일까지 안정적인 컨디션을 만들어 가는 것이 필요하다.
이 시장의 메시지는 수험생들에게만 머물지 않았다. 학생들이 긴 수험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곁에서 지도한 교사들에게도 각별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시장은 “학생들이 지치지 않고 올바른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사랑과 열정으로 이끌어주신 선생님들의 헌신에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고 했다.
수험생에게 교사는 단순히 교과과정을 가르치는 사람만은 아니다. 수능이 가까워질수록 학생마다 고민도 달라진다. 성적에 대한 불안에서부터 대학과 학과 선택, 수시와 정시를 둘러싼 진학 고민까지 다양한 문제에 직면한다.
교사들은 이런 학생들의 학습상황을 점검하는 동시에 때로는 불안을 다독이고 다시 공부에 집중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역할까지 담당한다.
특히 수험생활 후반부에는 학생들의 작은 변화에도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다. 성적이 기대만큼 나오지 않았다고 지나치게 낙담하거나 반대로 일시적인 성적 상승에 긴장감을 놓지 않도록 균형을 잡아주는 것이 중요하다.
수험생에게 필요한 것은 끊임없는 경쟁을 강조하는 말보다 지금까지 자신이 해온 노력을 믿도록 만들어 주는 격려일 수 있다.
이 시장이 교사들의 ‘사랑과 열정’을 언급한 것도 이러한 교육현장의 보이지 않는 노력을 평가한 것으로 읽힌다.
수능을 준비하는 시간은 수험생만의 시간이 아니다. 자녀가 시험을 준비하는 모습을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지켜보는 학부모 역시 함께 긴 시간을 견뎌야 한다.
아침 일찍 학교와 학원으로 향하는 자녀를 챙기고 늦은 시간 귀가를 기다리는 일부터 성적에 대한 고민과 진학 문제까지 부모가 감당해야 할 몫도 적지 않다.
자녀가 힘들어할 때 어떤 말을 건네야 할지 고민하는 것도 부모들의 몫이다. 격려하기 위해 한 말이 자녀에게 부담으로 전달될 수 있고, 관심을 보이지 않으면 자녀가 자신에게 무관심하다고 받아들일 수도 있다. 수험생활이 막바지로 갈수록 부모와 자녀 모두 예민해질 수 있기 때문에 서로에 대한 배려가 더욱 필요한 이유다.
이 시장은 이런 학부모들의 마음도 빼놓지 않았다. “자녀들의 곁에서 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신 학부모님들의 눈물 어린 기도와 뒷바라지에도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수험생에게 부모의 역할은 결국 ‘기다림’에 가까울 수 있다. 성적을 대신 올려줄 수도, 시험을 대신 치러줄 수도 없다. 하지만 자녀가 흔들릴 때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믿어주고 일상생활의 안정감을 유지하도록 도와주는 것은 부모가 할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이다.
특히 시험이 가까워질수록 성적이나 공부시간을 지나치게 확인하기보다는 수험생이 스스로 계획을 지킬 수 있도록 믿어주는 분위기가 필요하다.
수능 D-100 이후 수험생들이 경계해야 할 것 가운데 하나는 조급함이다. 남은 날짜가 두 자릿수로 줄어들기 시작하면 지금까지 하지 못했던 공부가 크게 보이고 자신이 알고 있는 것보다 모르는 것이 더 많다는 불안에 빠지기 쉽다.
하지만 이 시기에 중요한 것은 모든 것을 완벽하게 공부하겠다는 생각보다 자신이 준비한 내용을 시험장에서 안정적으로 꺼낼 수 있도록 정리하는 일이다.
생활습관 역시 마찬가지다. 늦은 시간까지 공부해야 마음이 놓인다는 이유로 수면시간을 무리하게 줄이는 것은 장기적으로 학습 리듬을 흔들 수 있다. 공부시간 자체에 집착하기보다 일정한 시간에 잠들고 일어나면서 자신의 몸이 안정적인 생활패턴에 적응하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남은 100일을 ‘100일 동안 계속 긴장해야 하는 시간’으로 받아들일 필요도 없다. 하루하루 자신이 해야 할 분량을 정하고 이를 완수해 가는 과정 자체가 불안을 줄이는 방법이 될 수 있다. 하루의 작은 성취가 쌓이면 시험 당일 자신감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시장 역시 수험생들에게 차분한 준비를 당부했다. “선생님의 가르침과 부모님의 따뜻한 격려를 마음에 품고 차근차근 준비한다면 그동안 쌓아온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차근차근’이라는 표현에는 수험생들이 남은 시간에 쫓겨 지나치게 불안해하기보다 그동안 준비해온 자신의 시간을 믿어달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은 결국 점수와 등급이라는 결과로 나타난다. 그러나 하나의 성적표가 만들어지기까지 수험생들이 보내야 했던 시간은 숫자만으로 설명하기 어렵다.
수없이 반복했던 문제풀이, 생각대로 오르지 않는 성적 때문에 좌절했던 순간, 친구들과의 경쟁에서 오는 부담, 진로에 대한 고민 등이 수험생활 곳곳에 자리한다.
그렇기 때문에 D-100은 단순히 남은 시험일을 세는 시점이 아니라 지금까지 달려온 수험생들의 노력을 다시 한번 인정해 주는 시간이 돼야 한다.
결과만을 이야기하기보다 그 과정 자체를 존중해 주는 사회적 분위기도 중요하다. 학생들이 시험 하나의 결과로 자신의 모든 가능성이 결정된다고 생각하지 않도록 학교와 가정, 지역사회가 함께 응원해야 한다는 것이다.
대입이라는 현실적인 관문을 통과해야 하는 수험생들에게 공부와 성적이 중요하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시험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건강을 잃거나 지나친 불안감에 시달린다면 오랜 기간 쌓아온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기 어렵다. 결국 마지막 100일의 핵심은 ‘더 많이’가 아니라 ‘끝까지 안정적으로’에 있다고 볼 수 있다.
이충우 시장의 메시지가 눈길을 끄는 것은 수험생 개인에 대한 응원을 넘어 교사와 학부모, 시민까지 하나의 연결고리로 바라봤다는 점이다. 한 명의 학생이 수능시험장에 들어가기까지는 수많은 사람의 시간이 함께한다.
학생을 가르치는 교사와 곁을 지키는 부모가 있고, 시험 당일에는 수험생들이 안전하게 시험장에 도착하고 시험에 집중할 수 있도록 사회 전체가 움직인다. 수능이 개인의 시험이면서 동시에 우리 사회가 함께 치르는 시험처럼 받아들여지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수험생에게 주변 사람의 응원은 때때로 문제집 한 권보다 더 큰 힘이 될 수 있다. 특히 시험이 가까워질수록 “더 열심히 해야 한다”는 말보다 “지금까지 잘해왔다”, “끝까지 건강하게 마무리하면 된다”는 한마디가 불안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지역사회가 수험생에게 보낼 수 있는 가장 큰 응원 역시 지나친 기대와 부담이 아니라 그들의 노력을 인정하고 끝까지 믿어주는 것일 것이다.
이제 수험생들에게 남은 것은 하루하루 자신의 계획을 지켜나가는 일이다. 지난 시간을 후회하거나 아직 배우지 못한 내용 때문에 지나치게 불안해하기보다 현재 자신의 위치를 냉정하게 살피고 남은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시험일까지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은 마지막까지 놓쳐서는 안 될 과제다. 수면과 식사, 학습과 휴식의 균형을 유지하면서 자신에게 맞는 생활 리듬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 시험을 앞두고 갑자기 생활방식을 바꾸기보다 지금부터 조금씩 안정적인 패턴을 만들어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교사와 학부모의 역할도 중요해지는 시점이다. 수험생의 불안을 자극하는 말보다 지금까지의 노력을 인정해 주고, 결과에 대한 지나친 부담보다는 과정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줄 필요가 있다.
이 시장은 메시지 마지막에 수험생들을 향한 여주시민의 응원을 전했다. “여주시민 모두가 여러분의 간절한 꿈을 함께 응원합니다. 남은 100일이 건강하고 후회 없는 시간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그리고 짧지만 힘 있는 한마디를 덧붙였다. “수험생 여러분, 힘내십시오!” 수능까지 남은 100일. 누군가에게는 부족해 보이는 시간이지만 수험생에게는 그동안 준비해온 실력을 다듬고 자신감을 되찾기에 결코 짧지만은 않은 시간이다.
시험장에서 받아들 성적표도 중요하지만, 마지막까지 자신의 페이스를 잃지 않고 건강하게 완주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 수험생과 교사, 학부모가 함께 걸어온 긴 여정은 이제 마지막 구간으로 향하고 있다.
수험생에게 필요한 것은 조급함보다 자신에 대한 믿음이다. 그리고 그 믿음 뒤에는 교사와 부모, 친구와 이웃의 응원이 있다.
이충우 시장이 전한 D-100 메시지 역시 결국 한 가지로 모인다. “지금까지 흘린 땀을 믿고, 건강하게 끝까지 달려가라.” 수험생들이 지난 시간 쌓아온 노력과 실력을 시험 당일 후회 없이 펼쳐 보일 수 있도록, 여주시민의 응원도 함께하고 있다.
이코노미세계 / 오정희 기자 oknaja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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