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세계] 경기교통공사는 설립 후 불과 몇 년 만에 재정구조 개선에 성공하며 경제적 안정성을 확보했다. 그동안 지나치게 낮았던 위탁 수수료율(0.3%)을 2.2%로 상향 조정하면서 수익 기반을 확보했고, 2024년에는 창립 이후 처음으로 47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을 달성했다. 이는 자본잠식 상태에서 벗어난 중요한 경제적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경기교통공사의 ‘똑버스’는 경제적 효율성이 가장 두드러지는 대표사업이다. 기존 노선 중심 체계에서 AI 기반 수요응답형 방식으로 전환해 예산 대비 운송 효율을 극대화했다.
내용을 본다면 △안산 대부도는 1인당 운송비용 31,956원에서 14,592원, △이천 율면은 1인당 운송비용 88,848원에서 22,113원, 이처럼 동일 예산에서 더 넓은 지역 운행이 가능해지며 지방재정 부담을 구조적으로 줄였다. 현재 20개 시·군에서 292대가 운영 중이며, 경제성과 접근성을 동시에 충족시킨 모델로 자리 잡았다.
이어 31개 시·군별로 분절 운영되던 장애인콜택시 체계를 통합하면서 행정·운영비 중복이 크게 줄었다. 전국 최초로 AI 상담원을 도입한 결과, 응답률 98%·배차성공률 86%, 평균 대기시간 88분에서 42분으로 단축되며 인력 투입 대비 효율이 상승했다.
경기도 철도 운영이 지자체·민간 위탁 형태로 분리된 구조는 예산 낭비 요인이었다. 공사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철도사업단을 출범시키고 도봉산옥정선·화성트램 등 운영 참여를 준비 중이다. 운영 수수료율 조정과 통합 관리 체계는 장기적 재정 부담을 줄일 핵심 전략이다.
또한 경기교통공사는 운수업체 차고지 유휴부지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도입해 장기적 에너지 비용 절감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일부 똑버스 노선에 전기버스를 도입해 운행비·유류비 절감 효과를 누리고 있으며 친환경 기반의 유지·운영비 절감 구조를 구축 중이다.
‘똑타’ 플랫폼은 단순 호출 앱을 넘어 경기도 내 교통데이터 통합 시스템으로 발전하고 있다. 이는 교통비용·운영비·시간 손실 비용을 줄이는 핵심 기반으로, 경기도 ITS 고도화사업과 연계해 공영주차장 실시간 정보 통합 제공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는 교통비용 절감·운영 최적화 측면에서 높은 경제적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민경선 사장은 인터뷰 말미에 경기도 교통정책의 미래 방향을 ‘도민 체감형 효율성’으로 정의했다. “대규모 인프라 사업 못지않게 적은 예산으로 빠른 효과를 내는 기술 기반 개선책이 필요하다. 또, ITS 개선, 신호체계 정비, 수륙양용버스, 로드지퍼 운영 등은 즉각 경제적 효과가 발생한다고 강조했다.”
이코노미세계 / 김병민 기자 bmk88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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