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환경 교통수단 도입, 신도시 교통체계 새 전환점
[이코노미세계] 경기 성남시 위례신도시의 핵심 교통 인프라인 위례선(트램)이 본격적인 본선 시운전에 들어가면서 개통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도심 속을 달리는 친환경 노면전차가 현실화되면서 신도시 교통체계가 한 단계 진화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성남시는 위례선 본선 시운전이 시작됨에 따라 시민들이 보다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 점검과 유관기관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위례선은 서울 송파구와 경기 성남시를 연결하는 노면전차 노선으로, 마천역(지하철 5호선)·복정역(지하철 8호선 및 수인분당선)·남위례역(지하철 8호선)을 잇는다. 총연장은 5.4km, 정거장은 12곳이다.
이 가운데 성남 구간은 2.12km로 ▲위례중앙광장 ▲위례역사공원 ▲위례트램스퀘어 ▲남위례 ▲위례스마트시티 등 5개 정거장을 경유한다.
트램은 도로 위를 달리는 전차 형태의 교통수단으로, 친환경적이고 접근성이 뛰어나 유럽 주요 도시에서 대중교통 수단으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위례선이 사실상 도심형 트램 도입의 대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위례신도시는 서울과 성남에 걸쳐 조성된 대규모 택지개발지구로, 인구 증가에 비해 대중교통망이 충분히 확보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위례선 개통은 이러한 교통 불편을 완화하고 지하철과의 연계성을 높이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본선 시운전 과정에서 트램이 실제 도심 도로 위를 주행하는 모습이 시민들에게 공개되면서 보행 안전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노면전차는 일반 철도와 달리 차량과 보행자가 함께 이용하는 도로 환경을 공유하는 특성이 있다. 특히 위례선의 일부 구간은 상가 밀집 지역과 보행로 인근을 지나가는 구조여서 안전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실제로 시운전 장면이 온라인 커뮤니티와 지역 주민 커뮤니티 등을 통해 확산되면서 “상가 앞을 지나가는 트램이 위험하지 않느냐”, “보행자와 차량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충분한 안전 장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성남시는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선제적인 안전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성남시는 지난해부터 위례선 개통을 대비해 다양한 안전 관리 체계를 구축해 왔다. 먼저 지난해 12월에는 유관 부서와 관계기관을 대상으로 트램 안전 교육자료를 제작해 배포했다. 교육자료에는 트램 주행 특성과 보행 안전 수칙, 사고 예방 방안 등을 담은 영상이 포함됐으며, 각 기관과 단체에 교육 협조를 요청해 시민 인식 제고에 나섰다.
또한 본선 시운전 착수 전에는 트램 주행 구간 전반에 대한 사전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점검 내용은 보행자 이동이 많은 보행로 인접 구간, 상가 밀집 지역, 교차로 및 횡단보도 인근 구간 등 시는 이러한 구간을 중심으로 잠재적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점검하고 개선 사항을 파악했다.
도심형 트램은 철도와 달리 도로 환경을 공유하는 만큼, 보행자 안전시설과 교통 안내 체계가 매우 중요하다. 이에 따라 성남시는 보행 동선 분석과 안전시설 배치 적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성남시는 이달 중 위례선 운영을 맡게 될 서울교통공사와 함께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점검에서는 다음과 같은 항목이 집중적으로 검토될 예정이다. △상가 밀집 지역 내 보행 안전시설 설치 적정성 △야간 주행 시 시인성 확보 여부 △무단횡단 방지 대책 △보행자 안내 표지 및 안전 유도시설 △트램 운행 시 차량·보행자 동선 분리 여부 등이다.
특히 야간 시간대에는 운전자와 보행자가 트램을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조명·반사 시설 등 시인성 확보 대책이 중요한 점검 항목이 될 전망이다.
성남시는 이번 합동 점검을 통해 안전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시민 체감 안전도를 높이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위례선 트램은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신도시 생활권을 연결하는 핵심 교통축으로 평가된다. 현재 위례신도시는 서울 송파구와 성남시 수정구 일대에 걸쳐 대규모 주거단지가 형성돼 있으며, 주민 상당수가 지하철 환승을 위해 버스나 자가용을 이용하고 있다.
위례선이 개통되면 주민들은 트램을 통해 지하철 5호선, 8호선, 수인분당선으로 직접 연결될 수 있어 이동 시간이 크게 단축될 전망이다. 또한 트램은 전기 기반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도심 내 탄소 배출 저감과 교통 혼잡 완화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성남시는 위례선 개통 전까지 지속적인 안전 관리와 시설 보완을 이어갈 방침이다. 또, “위례선 트램은 신도시 주민들의 이동 편의를 높일 중요한 교통 인프라”라며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코노미세계 / 이주은 기자 pin82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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