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세계] 성남시가 시민들의 생활 속 녹색 체험과 평생학습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자연생태와 목공 체험을 결합한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 단순 체험 중심을 넘어 생태 감수성과 환경 교육, 생활 기술 교육을 동시에 강화하는 방식으로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하겠다는 구상이다.
성남시는 오는 12월 말까지 중원구 은행동 식물원에서 자연생태·목공 분야 시민 교육 프로그램 12개를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자연생태 8개 분야와 목공 체험 4개 분야로 구성됐으며, 연간 총 1149회 운영해 모두 1만3430명의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최근 지방자치단체들이 단순 문화 강좌를 넘어 시민 삶의 질 향상과 공동체 회복에 초점을 맞춘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가운데, 성남시 역시 식물원을 활용한 생활 밀착형 평생교육 모델 구축에 힘을 싣는 모습이다. 특히 어린이와 가족 단위 시민들이 자연과 교감하며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 비중을 늘려 도심 속 생태 교육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자연생태 분야 프로그램은 시민들이 계절 변화와 식물 생태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주요 과정은 △사계절 탐방 △꼬꼬마 미니 텃밭 △나만의 손바닥 정원 △자연 공작 교실 △숲속 놀이터 △온실 스토리텔링 △숲 치유 △정원 관리사 과정 등이다. 모든 과정은 무료로 운영된다.
프로그램별 내용도 다양하다. ‘사계절 탐방’은 계절 변화에 따른 식물과 곤충, 자연환경의 특징을 직접 관찰하는 체험형 수업이며, ‘꼬꼬마 미니 텃밭’은 어린이들이 씨앗 심기와 작물 재배 과정을 배우는 활동으로 꾸며진다. 또 ‘숲 치유’ 프로그램은 자연 속 휴식과 심리 안정 효과를 체험할 수 있도록 운영되고, ‘정원 관리사’ 과정은 시민 정원문화 확산과 생활 원예 교육에 초점을 맞췄다.
목공 분야 프로그램은 식물원 내 99㎡ 규모의 목공체험실에서 진행된다. 시민들은 생활 속 목공 기술을 배우며 직접 목공예품을 제작할 수 있다.
운영 프로그램은 △생활소품 23종 만들기 △목공 기초반 △초등 목공 교육 △야외 데크 목공 놀이 등이다. 참여자는 수준과 연령에 맞는 프로그램을 선택해 체험할 수 있으며, 어린이를 위한 기초 체험부터 성인을 위한 전문 과정까지 폭넓게 구성됐다.
체험료는 제작 품목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자연생태 프로그램은 전액 무료이며, 목공 프로그램은 재료비를 포함해 2000원부터 최대 7만원까지 비용이 발생한다.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생활형 목공 체험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시민 호응도 높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참여 신청은 연중 수시로 가능하다. 시민들은 성남시 평생학습 통합 플랫폼 ‘배움숲’을 통해 프로그램별 운영 일정과 모집 인원 등을 확인한 뒤 신청하면 된다. 시는 온라인 신청 시스템을 통해 접근성을 높이고 시민 편의를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실제 시민 참여 규모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성남시는 지난해 은행동 식물원 자연생태·목공 프로그램을 총 1046회 운영했으며, 모두 1만2585명의 시민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올해는 운영 횟수와 참여 가능 인원을 더욱 확대해 시민 체험 기회를 넓혔다.
지역 주민들은 이러한 자연생태·생활기술 융합형 프로그램이 지역사회 공동체 회복과 환경 감수성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기후위기와 환경 보전 중요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시민들이 자연을 직접 체험하고 생활 속 친환경 활동을 실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다.
이코노미세계 / 조금석 기자 press1@economyworld.kr
[저작권자ⓒ 이코노미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