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세계] 수도권 남부와 충청권을 연결하는 중부광역급행철도(송파~오송) 사업이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와 연계되는 새로운 광역철도망 구축 사업으로 평가받는 가운데, 안성시를 비롯한 7개 지방자치단체가 국회에서 조기 추진을 위한 공동 토론회를 열며 사업 추진 의지를 공식화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1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국회에서 열린 '송파~오송 중부광역급행철도 조기 추진 토론회' 참석 소식을 전하며 사업의 필요성과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에 감사를 표했다. 특히 안성시민 300여 명이 국회까지 직접 찾아와 토론회에 참석한 점을 강조하며 지역사회의 높은 관심과 기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에는 7개 지자체의 국회의원과 시장·군수, 부시장, 시민 등이 함께해 중부광역급행철도의 조기 추진을 위한 협력 의지를 다졌다. 김 시장은 "철도사업 앞에서는 여야도, 지역도 따로 없었다"며 정치권과 지방정부가 초당적으로 힘을 모으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중부광역급행철도는 단순한 교통 인프라를 넘어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핵심 프로젝트로 평가받는다.
현재 수도권 남부와 충청권을 연결하는 광역철도망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특히 안성시는 수도권에 위치하면서도 철도 접근성이 낮아 기업 유치와 인구 유입, 산업 경쟁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김 시장 역시 "중부광역급행철도는 수도권과 충청권을 연결하는 국가 균형발전의 핵심 사업"이라며 "안성의 철도 접근성을 높여 시민들의 이동 편의를 개선하고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의 새로운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광역철도 개통은 지역 부동산 가치 상승뿐 아니라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 기업 투자 확대, 관광 활성화 등 다양한 경제적 파급효과를 가져오는 것으로 평가된다.
안성 역시 반도체 산업벨트와 경기 남부 산업축의 중심에 위치한 만큼 광역철도 구축이 지역 발전을 앞당기는 핵심 기반시설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토론회에서 눈길을 끈 것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였다. 안성시민 300여 명이 국회를 직접 찾아 사업 추진을 응원한 것은 단순한 관심을 넘어 지역의 절박한 요구를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김 시장은 "여러분의 참여는 중부광역급행철도에 대한 안성의 간절한 염원을 보여주었다"고 평가했다. 최근 지방도시들은 인구 감소와 산업 공동화라는 이중의 위기를 겪고 있다. 철도망 구축은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기반시설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수도권 접근성이 향상되면 청년층의 정주 여건이 개선되고 기업 투자 유치도 한층 수월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지역사회가 철도사업을 단순한 교통정책이 아닌 미래 성장전략으로 바라보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번 토론회의 또 다른 의미는 지방정부 간 협력체계가 더욱 공고해졌다는 점이다.김 시장은 토론회를 준비한 윤종군 국회의원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7개 지자체를 하나로 모아준 역할이 매우 컸다"고 평가했다.
대규모 국가철도사업은 개별 지자체의 노력만으로는 추진하기 어렵다. 경제성과 정책성을 동시에 확보해야 하는 만큼 광역권 차원의 공동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번처럼 여러 지자체가 공동 대응에 나선 것은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사업의 필요성을 더욱 설득력 있게 전달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현재 중부광역급행철도는 민간투자사업(BTO)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다. 가장 중요한 절차는 올해 말 예정된 민간투자 적격성 심사다.
김 시장 역시 "지금이 가장 중요한 시기"라며 "토론회를 통해 사업의 필요성을 다시 확인했지만 결코 녹록한 사업은 아니라는 점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적격성 심사를 통과해야만 본격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 경제성과 수요 예측, 재정 부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는 만큼 지역사회는 물론 정치권의 지속적인 협력이 요구된다.
국내 주요 도시들의 발전 과정을 살펴보면 광역철도망 구축은 도시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였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역시 교통혁신을 넘어 산업과 주거, 경제 구조까지 변화시키고 있다.
안성 역시 중부광역급행철도가 현실화될 경우 경기 남부 산업벨트의 새로운 거점도시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교통 접근성 향상은 기업 입지 경쟁력을 높이고 청년 인구 유입과 문화·상업시설 확충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김보라 시장은 "7개 지자체와 정치권, 시민들이 끝까지 힘을 모아 민간투자 적격성 심사를 반드시 통과하고 중부광역급행철도가 조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며 "안성의 철도시대를 반드시 열어내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국회 토론회는 단순한 정책행사를 넘어 지역의 미래를 결정할 국가 핵심 인프라 사업을 향한 공동 의지를 확인한 자리로 평가된다.
이제 관심은 올해 말 예정된 민간투자 적격성 심사 결과에 쏠리고 있다. 심사 통과 여부에 따라 안성을 비롯한 경기 남부와 충청권을 연결하는 새로운 광역철도망 구축이 본궤도에 오를지, 아니면 추가적인 보완과 장기 검토가 불가피할지가 결정될 전망이다.
이코노미세계 / 이주은 기자 pin82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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