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교통이 현실로”...고양시 자율주행버스 ‘달릴 고양’ 본격 출발

김장수 기자

bmk8899@naver.com | 2026-10-20 22:54:42

6월 시범운행에서 정식 개통까지, 주·야간 3개 노선으로 확대, 미래교통 중심도시 도전
민경선 고양특례시장이 자율주행버스 ‘달릴 고양’의 정식 개통 소식을 알렸다.  [사진 = 민경선 페이스북]

[이코노미세계] 고양특례시가 자율주행버스의 정식 운행을 시작하며 미래형 도시교통체계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첨단 자율주행 기술을 시민의 일상적인 이동 수단으로 연결하고, 이를 기반으로 미래교통 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이번 자율주행버스 개통은 단순한 신기술 도입을 넘어 도시의 교통 인프라와 첨단산업 역량을 결합하는 새로운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시민의 이동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자율주행 기술의 실증 기반을 확대해 고양시를 미래교통 중심도시로 발전시키겠다는 전략이 담겨 있다.

민경선 고양특례시장이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고양특례시 자율주행버스 ‘달릴 고양’의 정식 개통 소식을 알렸다. “지난 6월 시범운행을 시작한 ‘달릴 고양’이 정식 개통과 함께 주간 2개 노선, 야간 1개 노선으로 확대됐다”며 “자율주행 기술이 미래의 가능성을 넘어 시민의 일상 속 교통으로 한 걸음 더 다가왔다”고 밝혔다. 그리고 “기술을 위한 기술이 아니라 시민의 이동을 더 편리하고 안전하게 만드는 교통 혁신을 고양에서 시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자율주행 기술을 실제 도시교통에 접목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서비스로 발전시키는 데 있다. 고양시는 앞으로 국토교통부의 자율주행 실증도시 선정을 목표로 관련 기반을 체계적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고양시 자율주행버스 ‘달릴 고양’은 지난 6월 시범운행을 시작했다. 이후 정식 개통을 통해 운행체계를 주간 2개 노선과 야간 1개 노선으로 확대하면서 시민들의 생활권과 연결되는 교통서비스로 발전하는 전환점을 맞았다.

주간 노선은 대화역과 킨텍스, 고양종합운동장 등을 연결한다. 이들 지역은 철도교통과 전시·문화·체육시설이 집중된 공간으로, 자율주행버스가 기존 대중교통과 연계될 경우 시민들의 이동 편의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킨텍스는 대규모 전시·박람회와 각종 국제행사가 개최되는 고양시의 대표적인 전시·컨벤션 시설이다. 고양종합운동장 역시 체육행사와 문화행사 등이 열리는 주요 시설이라는 점에서 자율주행버스의 활용 가능성이 주목된다.

이 같은 지역을 연결하는 자율주행 교통망은 단순히 새로운 이동 수단을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기존 철도역과 주요 시설 사이의 이동 편의성을 개선하고, 장기적으로는 도시 내 교통수단 간 연계성을 높이는 기반이 될 수 있다.

다만 실제 교통 편의 개선 효과는 운행 간격과 이용 시간, 정류장 접근성, 기존 대중교통과의 환승 편의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향후 자율주행버스가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이동 수단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운행의 안정성과 정시성, 이용 편의성을 지속적으로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율주행버스의 정식 개통이 갖는 의미도 여기에 있다.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는 것 자체보다 해당 기술이 시민의 일상에서 얼마나 유용하게 작동하는지를 확인하는 단계로 진입했다는 것이다.

이번 운행 확대에서 눈여겨볼 부분은 야간 노선이다. 야간 자율주행버스는 대화역에서 백석역과 대곡역을 거쳐 화정역까지 운행한다. 이는 주요 철도역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자율주행 교통서비스의 활용 범위를 넓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일반적으로 야간 시간대에는 주간과 비교해 대중교통 운행 횟수가 줄어들거나 이동 수단 선택의 폭이 좁아질 수 있다. 이러한 시간대에 자율주행버스가 안정적으로 운행된다면 시민들의 교통 선택권을 넓히는 데 기여할 가능성이 있다.

특히 대화역과 백석역, 대곡역, 화정역은 고양시의 주요 생활권을 연결하는 교통 거점이다. 이들 지역을 잇는 자율주행버스는 향후 철도와 버스의 연계체계를 개선하는 데 활용될 수 있으며, 시민들의 생활권 이동을 지원하는 보완적 교통수단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야간 자율주행 교통서비스의 성공 여부는 기술적 안정성에 달려 있다. 야간에는 주간과 다른 도로 환경과 시야 조건이 형성될 수 있는 만큼 차량의 주변 상황 인식 능력과 돌발 상황 대응체계, 운행 관리체계 등이 중요하게 작용한다.

특히 자율주행버스가 기존 대중교통과 함께 운행되는 도로에서는 보행자와 일반 차량, 이륜차 등 다양한 교통 주체와의 안전한 상호작용이 필수적이다. 따라서 고양시가 자율주행 교통서비스를 확대하는 과정에서는 운행 안전성 검증과 사고 대응체계, 시민 안내체계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필요가 있다.

시민들이 새로운 교통수단을 신뢰하고 이용하기 위해서는 기술의 발전뿐 아니라 안전에 대한 충분한 검증과 투명한 정보 제공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의미다.

고양시가 자율주행버스 개통 이후 추진하려는 핵심 과제는 국토교통부의 자율주행 실증도시 선정이다. 민경선 시장은 자율주행버스 정식 개통을 알리면서 향후 국토교통부의 자율주행 실증도시 선정을 목표로 체계적인 준비와 기반 조성에 힘쓰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자율주행 기술은 차량 자체의 기술력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도로 환경과 교통정보, 통신 인프라, 운행 관리체계, 안전관리 기술 등 다양한 요소가 유기적으로 연결돼야 한다. 특히 실제 도시에서 자율주행 기술을 안정적으로 구현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도로 상황에서 기술을 검증하고 운행 과정에서 축적되는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분석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러한 측면에서 자율주행 실증도시는 기술개발과 상용화 가능성을 검토하는 중요한 기반이 될 수 있다. 고양시가 관련 실증 기반을 확보한다면 자율주행 기술을 도시교통에 접목하는 경험을 확대하고, 관련 기업 및 연구기관과의 협력 기회를 넓히는 계기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실증도시 선정 여부와 구체적인 지원 규모, 사업 범위 등은 향후 관련 절차와 평가 결과에 따라 결정될 사안이다. 따라서 고양시는 자율주행버스 운행 성과를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기술적 안정성과 시민 편익을 입증할 수 있는 실증체계를 구축하는 데 역량을 집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민경선 시장은 고양시를 자율주행 중심의 미래교통 도시로 발전시키겠다는 의지도 분명히 했다. 그리고 “첨단 기술과 교통 인프라, 기업과 연구기관의 역량을 하나로 모아 고양시를 미래교통, 특히 자율주행의 메카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구상은 자율주행버스를 하나의 교통사업으로만 바라보지 않고, 첨단기술과 산업 기반을 결합하는 미래 성장전략으로 활용하겠다는 의미로 읽힌다. 자율주행 산업은 인공지능과 센서, 통신, 차량 제어, 교통정보 분석 등 다양한 기술 분야와 연결돼 있다. 따라서 관련 기술의 실증과 활용이 확대될 경우 여러 산업 분야의 협력 가능성도 커질 수 있다.

특히 도시 단위의 자율주행 실증은 기업들이 실제 도로 환경에서 기술을 검증하고 개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산업적 의미가 있다. 고양시가 이러한 실증 기반을 체계적으로 마련한다면 관련 기업과 연구기관의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미래교통 분야의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산업적 파급효과가 실제 투자와 기업 유치, 일자리 창출 등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별도의 구체적인 정책과 실행계획이 필요하다. 자율주행버스 개통만으로 관련 산업이 자연스럽게 성장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실증사업과 기술개발, 기업 협력, 산업 생태계 조성 등을 연계하는 정책적 접근이 요구된다. 아울러 자율주행 기술을 활용한 교통서비스가 지역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도 면밀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

주요 교통 거점과 전시·문화시설의 접근성이 개선되면 방문객들의 이동 편의성이 높아질 수 있다. 이는 장기적으로 지역 상권과 관광·전시산업의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이번 자율주행버스 개통에서 민경선 시장이 강조한 부분은 시민 중심의 교통 혁신이다. 민 시장은 “기술을 위한 기술이 아니라 시민의 이동을 더 편리하고 안전하게 만드는 교통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자율주행 기술 도입의 목적이 첨단기술 자체를 보여주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시민들의 실질적인 교통 편익을 높이는 데 있다는 점을 강조한 발언이다.

실제로 새로운 교통기술이 도시에서 성공적으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이용 경험과 신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아무리 첨단기술이 적용된 교통수단이라도 이용 방법이 복잡하거나 운행이 불규칙하다면 시민들의 선택을 받기 어렵다.

반대로 운행이 안정적이고 기존 대중교통과의 연결성이 우수하다면 자율주행버스는 시민들의 이동을 지원하는 새로운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시민들의 이용 만족도와 개선 요구를 지속적으로 파악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노선별 이용 수요와 운행 실적, 안전 관련 정보 등을 분석해 시민들이 실제로 필요로 하는 방향으로 서비스를 개선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자율주행버스는 기존 버스와 철도를 대체하는 수단으로 접근하기보다 도시교통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방식으로 활용하는 것이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철도역과 주요 시설을 연결하거나 특정 시간대의 교통서비스를 보완하는 방식이 대표적이다. 이번 ‘달릴 고양’의 주간·야간 노선 구성도 이러한 관점에서 향후 발전 가능성을 살펴볼 수 있다. 다만 실제 노선의 적절성과 교통서비스 개선 효과는 운행 실적과 시민 이용 데이터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

이어 고양시가 미래교통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자율주행버스의 안정적인 운영과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선 안전관리체계 구축이 핵심 과제로 꼽힌다. 자율주행버스는 실제 도로에서 다양한 교통 상황에 대응해야 하는 만큼 차량의 기술적 성능뿐 아니라 운행 관리와 비상 대응체계가 함께 작동해야 한다.

또한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를 높이고 새로운 교통수단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과정도 필요하다. 경제성과 운영 효율성 역시 검토해야 할 부분이다. 자율주행버스가 장기적으로 도시교통의 한 축을 담당하기 위해서는 차량 도입과 유지관리, 운행 인력 및 시스템 운영 등에 필요한 비용을 종합적으로 분석해야 한다.

특히 시범사업 단계에서 정식 운행으로 전환한 이후에는 지속 가능한 운영체계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해진다. 이용 수요에 맞는 노선 운영과 합리적인 재정 투입, 기존 대중교통과의 역할 분담 등이 함께 검토돼야 한다.

아울러 교통약자와 고령자 등 다양한 시민들이 자율주행 교통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을 높이는 방안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자율주행 기술의 발전이 특정 계층이나 지역에만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시민 전체의 교통복지 향상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점에서다.

이 같은 과제들은 고양시가 향후 자율주행 실증도시 선정을 추진하는 과정에서도 중요한 정책적 검토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고양시의 자율주행버스 정식 개통은 미래교통 기술을 시민들의 생활권에 접목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지난 6월 시범운행을 시작한 ‘달릴 고양’이 주간 2개 노선과 야간 1개 노선으로 확대되면서 자율주행 기술의 활용 범위도 넓어졌다.

그러나 이번 개통은 완성된 성과라기보다 앞으로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출발점에 가깝다. 자율주행 기술이 도시교통의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기 위해서는 안전성과 편의성, 경제성에 대한 지속적인 검증이 필요하다.

또한 기술 실증을 통해 확보한 경험이 관련 산업의 성장과 도시 경쟁력 강화로 연결될 수 있도록 정책적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 민경선 시장은 “이제 시작”이라며 국토교통부의 자율주행 실증도시 선정을 목표로 준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 “멈춘 고양, 다시 뛰게! 미래교통을 향해 달리는 고양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고양시가 제시한 미래교통 구상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지는 앞으로의 운영 과정에서 판가름 날 전망이다.

자율주행버스가 시민들에게 얼마나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 수단으로 받아들여지는지, 기존 교통체계와 얼마나 효과적으로 연결되는지, 그리고 기술 실증이 지역산업 발전으로 이어지는지가 핵심 평가 기준이 될 수 있다.

결국 자율주행 교통혁신의 성패는 기술의 화려함이 아니라 시민들의 일상이 얼마나 달라지는지에 달려 있다. 고양시의 ‘달릴 고양’이 단순한 첨단교통 실증사업을 넘어 시민의 이동 편의를 높이고 미래산업의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로 발전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이코노미세계 / 김장수 기자 bmk88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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