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임병택의 거북섬 관광 활성화 구상...수변레저로 지역경제 돌파구 찾나
김장수 기자
bmk8899@naver.com | 2026-10-23 17:41:10
[이코노미세계] 경기도 시흥시가 거북섬의 풍부한 수변자원을 활용해 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 회복이라는 두 가지 과제에 도전하고 있다. 단순히 바다를 바라보는 관광에서 벗어나 물 위에서 직접 즐기고 체험하는 관광 콘텐츠를 확대하면서 거북섬을 새로운 해양레저 관광거점으로 발전시키려는 움직임이다.
그 중심에는 임병택 시흥시장의 현장 행보가 있다. 임 시장은 2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거북섬 서쪽 라군호수에서 운영 중인 문보트와 투명카약 등 수변레저 사업장을 방문한 사실을 공개했다.
임 시장은 목요일 해 질 무렵 현장을 찾아 시흥도시공사 관계자와 직원들을 격려하고, 문보트와 UFO선을 직접 체험하며 운영 현황과 관광객 반응 등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특히 주말에는 예약이 매진될 만큼 인기가 높다는 현장 관계자들의 설명을 전하면서 수변레저 관광 콘텐츠가 거북섬의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에 주목했다.
임 시장은 이번 사업에 대해 "새로운 도전입니다. 수변자원을 이용한 놀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해드리기 위함입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야간경관을 위해서도 중요합니다"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발언은 거북섬의 수변레저 사업이 단순한 관광시설 운영을 넘어 지역 관광 경쟁력을 높이고 주변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시도라는 점을 보여준다.
거북섬 관광 활성화의 핵심은 관광객을 얼마나 많이 유치하느냐에만 있지 않다. 방문객이 지역에 얼마나 오래 머물고, 주변 음식점과 상업시설을 얼마나 이용하며, 다시 찾고 싶은 관광지로 인식하느냐가 중요하다.
수변레저 콘텐츠의 확대가 주목받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관광객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 프로그램은 관광지의 매력을 높이는 동시에 방문 목적을 다양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관광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실제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이용객 증가뿐 아니라 체류시간, 소비 규모, 상권 파급효과 등을 지속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
거북섬 서쪽 라군호수에서 운영되는 문보트와 UFO선, 투명카약은 수변공간을 활용한 체험형 관광 콘텐츠라는 공통점을 갖는다. 문보트는 물 위에서 여유롭게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레저시설로, 특히 해 질 무렵이나 야간경관과 결합할 경우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UFO선 역시 독특한 형태의 수상 체험시설이라는 점에서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콘텐츠다. 투명카약은 수면과 가까운 거리에서 물 위를 이동하는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일반적인 육상 관광과 차별화된다.
이들 시설의 특징은 관광객이 단순한 관람객에 머무르지 않고 직접 관광활동에 참여한다는 것이다. 기존 관광지가 경관을 중심으로 방문객을 유치했다면 체험형 관광은 관광객이 특정 활동을 즐기기 위해 목적지를 선택하도록 유도한다.
거북섬처럼 수변공간을 보유한 지역에서는 이러한 관광 방식이 지역의 공간적 특성을 활용하는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 특히 문보트와 같은 수상레저 콘텐츠는 가족 단위 관광객과 연인, 친구 등 다양한 방문객이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관광 수요를 넓히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임 시장이 현장을 직접 찾아 시설을 체험한 것도 관광 콘텐츠의 현장성과 이용자 경험을 확인하려는 행보로 해석된다. 관광정책은 시설을 설치하는 것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이용객이 실제로 어떤 경험을 하는지, 운영 과정에서 불편한 점은 없는지, 주변 상권과 연결될 가능성이 있는지를 종합적으로 살펴야 한다.
특히 수상레저시설은 일반적인 육상 관광시설과 달리 기상 여건과 수상 안전관리의 영향을 받는다. 따라서 관광객 만족도를 높이는 동시에 안전한 운영체계를 갖추는 일이 중요하다.
운영시간과 예약 방식, 현장 안내체계, 안전수칙 등을 관광객이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관광 서비스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요소다. 이번 현장 방문에서 주목되는 부분은 주말 예약 상황이다.
임 시장은 현장 관계자들의 설명을 전하며 주말에는 예약이 매진될 만큼 인기가 좋다고 밝혔다. 주변 상인들의 기대감도 크다고 덧붙였다. 이는 새롭게 운영되는 수변레저 콘텐츠에 대한 관광객들의 관심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관광시설의 초기 운영에서 방문객의 반응은 향후 사업 확대와 운영 개선 방향을 판단하는 중요한 자료가 된다. 특히 주말 예약이 매진될 정도로 수요가 형성되고 있다는 점은 거북섬 관광 콘텐츠의 성장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는 긍정적인 신호다.
다만 예약 매진이 곧바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시설별 이용 가능 인원과 실제 이용객 수, 재방문율 등을 함께 확인해야 관광 수요의 규모를 보다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다. 지역 상권의 입장에서는 관광객 유입이 실제 소비로 연결되는지가 더욱 중요하다.
수변레저시설을 이용하기 위해 거북섬을 찾은 관광객이 주변 음식점이나 카페, 상업시설까지 방문한다면 관광객 증가에 따른 경제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반대로 관광객이 특정 시설만 이용한 뒤 곧바로 지역을 떠난다면 관광객 유입에 비해 상권이 체감하는 효과는 제한적일 수 있다.
따라서 수변레저시설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과 함께 주변 상업시설을 자연스럽게 이용할 수 있는 관광 동선을 만드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른다. 예를 들어 수상레저 체험과 식사, 휴식, 야간경관 감상 등을 하나의 관광 일정으로 연결한다면 방문객의 체류시간을 늘릴 가능성이 있다.
관광객이 오후에 거북섬을 찾아 수변레저를 즐기고, 저녁에는 주변 상권을 이용한 뒤 야간경관을 감상하는 방식이다. 이러한 관광 동선은 개별 시설의 이용률을 높이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 전체의 관광 매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특히 주변 상인들이 관광 활성화에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는 점은 향후 민관 협력의 필요성을 보여준다. 상인들의 의견을 운영정책에 반영하고 관광객이 지역 상권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체계를 개선한다면 관광사업의 파급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결국 거북섬 관광 활성화의 성패는 관광객 유치와 지역 내 소비 확대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연결하느냐에 달려 있다.
임 시장이 이번 현장 방문에서 강조한 또 하나의 키워드는 야간경관이다. 수변레저 콘텐츠를 소개하면서 야간경관을 위해서도 중요한 사업이라고 밝혔다. 관광지에서 야간경관은 단순한 조명시설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관광객의 방문시간을 낮에서 저녁으로 확대하고, 지역에 머무르는 시간을 늘릴 수 있는 관광자원이기 때문이다.
특히 수변공간은 물과 빛이 어우러지는 경관을 연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야간 관광과 결합할 가능성이 크다. 문보트와 UFO선 같은 체험시설은 이러한 공간적 특성과 연결될 수 있다. 낮에는 수상레저를 즐기고 해 질 무렵에는 수변경관을 감상하며, 저녁에는 주변 상업시설을 이용하는 관광 흐름을 형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거북섬을 단순한 당일 방문지에서 체류형 관광지로 발전시키기 위한 하나의 방향으로 볼 수 있다.
체류형 관광은 관광객이 일정 시간 이상 지역에 머무르며 다양한 관광활동과 소비활동을 하는 방식이다. 관광객의 체류시간이 늘어나면 음식점과 카페, 숙박시설 등 주변 업종으로 관광 수요가 확산될 가능성도 커진다.
그러나 야간 관광 활성화를 위해서는 관광 콘텐츠뿐 아니라 이동 편의와 안전관리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관광객이 저녁 시간에도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는 교통체계와 주차 환경, 보행 동선, 안내시설 등이 뒷받침돼야 한다.
야간 수상레저시설의 경우 조명과 구조장비, 기상 변화에 따른 운영기준 등 안전관리체계가 중요하다. 이용객의 편의성과 안전성이 확보될 때 야간 관광은 일시적인 관심을 넘어 지속 가능한 관광 콘텐츠로 발전할 수 있다.
그리고 거북섬 수변레저 사업에서 시흥도시공사 직원들의 역할도 주목된다. 임 시장은 현장에서 시흥도시공사 매니저와 직원들을 만나 인사를 나누고 사업 운영을 위해 노력하는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러면서 SNS를 통해 "거북섬 문보트와 UFO선, 투명카약을 알리고 운영하기 위해 수고하시는 시흥도시공사 직원분들께 감사인사 드립니다"라고 밝혔다. 이는 관광시설 운영에서 현장 인력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관광객이 체감하는 서비스 품질은 시설 자체의 매력뿐 아니라 직원들의 안내와 응대, 시설관리, 안전운영 수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특히 새로운 관광 콘텐츠를 도입하는 초기 단계에서는 현장에서 축적되는 운영 경험이 향후 사업의 안정성을 높이는 중요한 자산이 된다.
관광객이 많이 찾는 시간대와 이용객의 선호도, 예약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편사항 등을 파악하면 운영 방식을 개선할 수 있다. 공공기관이 관광사업을 운영할 때는 수익성뿐 아니라 공공성과 지역경제 파급효과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시설 이용객이 증가하더라도 운영비용이 과도하게 발생하거나 지역 상권과의 연계가 부족하다면 사업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어렵다. 반대로 안정적인 운영과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함께 나타난다면 공공 관광사업의 의미는 더욱 커질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시설 이용 실적과 운영비용, 관광객 만족도, 주변 상권에 미치는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필요가 있다. 시흥도시공사가 현장에서 축적하는 경험과 운영 자료는 향후 거북섬 관광정책의 방향을 설정하는 데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현재 공개된 자료만으로는 사업의 구체적인 운영비용이나 수익 규모, 누적 이용객 수 등을 확인하기 어렵다. 향후 이러한 자료가 공개된다면 거북섬 수변레저 사업의 경제적 성과를 보다 객관적으로 분석할 수 있을 것이다.
임 시장이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거북섬 문보트와 UFO선, 투명카약 등 수변레저시설은 오는 11월 15일까지 운영된다. 운영시간은 오후 2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이번 운영 기간은 거북섬 수변레저 콘텐츠의 관광 수요와 운영 가능성을 확인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주말 예약이 매진될 만큼 관심이 높다는 현장 반응을 고려하면 운영 종료 이후 성과를 체계적으로 분석할 필요가 있다. 우선 실제 이용객 규모와 시간대별 수요, 평일과 주말의 이용률 차이 등을 파악해야 한다.
관광객이 어떤 경로로 시설을 알게 됐는지, 어떤 체험을 선호하는지, 이용 이후 만족도는 어느 정도인지 등을 조사하는 것도 중요하다. 관광객의 거주지역과 방문 목적, 동반 유형 등을 분석한다면 향후 관광 마케팅의 방향을 보다 구체적으로 설정할 수 있다.
지역경제 측면에서는 수변레저시설 이용객이 주변 상권을 얼마나 이용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단순한 관광객 증가보다 관광객의 소비활동과 재방문 의향을 확인하는 것이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계절적 요인도 고려해야 한다. 수상레저시설은 날씨와 기온의 영향을 받는 만큼 운영 기간과 계절별 수요를 함께 분석해야 한다. 향후 운영 확대 여부를 판단할 때는 관광객 수요와 함께 안전관리 비용, 시설 유지관리, 운영 인력 확보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
또한 주변 상인들과의 협력을 강화해 관광객 유입 효과가 특정 시설에만 머무르지 않도록 하는 방안도 요구된다. 거북섬 관광 활성화가 지역경제 회복으로 연결되기 위해서는 공공기관의 관광시설 운영과 민간 상권의 경제활동이 유기적으로 이어져야 한다.
거북섬 수변레저 사업은 지역이 보유한 자연·공간 자원을 관광 콘텐츠로 전환하려는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새로운 관광시설을 대규모로 조성하는 방식뿐 아니라 기존 수변공간에 체험 프로그램을 도입해 관광객에게 새로운 방문 동기를 제공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문보트와 UFO선, 투명카약은 거북섬의 수변경관을 관광객이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점에서 관광 콘텐츠의 다양화에 기여할 수 있다. 임 시장의 현장 방문은 이러한 관광 콘텐츠의 운영 현황을 확인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하는 자리였다.
그러나 이번 사업이 거북섬 관광의 실질적인 전환점이 되기 위해서는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우선 관광객의 일시적인 관심을 지속적인 방문 수요로 연결해야 한다. 초기에는 새로운 시설에 대한 호기심으로 방문객이 증가할 수 있지만 장기적인 관광 경쟁력은 이용 만족도와 재방문율에 의해 결정된다.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이용객의 의견을 반영하는 운영체계가 필요한 이유다.
주변 상권과의 연계 역시 중요한 과제다. 수변레저시설이 인기를 얻더라도 관광객의 소비가 지역 전체로 확산되지 않는다면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관광객이 수상레저를 체험한 뒤 자연스럽게 주변 음식점과 카페 등을 방문할 수 있도록 지역 관광 동선을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
아울러 야간경관과 수변레저의 결합을 통해 관광객의 체류시간을 늘리고 거북섬만의 차별화된 관광 이미지를 구축하는 방안도 검토할 만하다. 무엇보다 관광정책의 성과를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체계가 중요하다. 방문객 증가와 시설 이용률, 관광객 만족도, 상권 소비효과 등을 지속적으로 살펴야 사업의 성과와 한계를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다.
거북섬의 관광 경쟁력은 시설 하나의 성공 여부가 아니라 다양한 관광 콘텐츠가 지역경제와 얼마나 긴밀하게 연결되는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임 시장은 이번 현장 방문 소식을 전하며 "힘냅시다! 화이팅"이라는 격려의 말로 글을 마무리했다.
새로운 관광 콘텐츠를 운영하는 현장 직원들에게 보내는 응원이자 거북섬 관광 활성화에 대한 기대를 담은 메시지로 읽힌다. 거북섬 서쪽 라군호수에서 시작된 수변레저의 새로운 도전이 관광객 증가를 넘어 주변 상권의 매출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결국 중요한 것은 물 위에 띄운 관광시설 자체가 아니다. 그 시설을 찾은 관광객들이 거북섬에서 어떤 경험을 하고, 얼마나 오래 머물며, 지역에 어떤 경제적 활력을 남기느냐에 있다.
거북섬의 미래 관광 경쟁력은 수변자원의 매력을 체험형 관광으로 연결하고, 그 성과를 지역 상권과 시민의 삶으로 확산시키는 데서 판가름 날 전망이다.
이코노미세계 / 김장수 기자 bmk88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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