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도시의 경계를 넘어 산업의 길을 잇다... 화성·용인 '교통 협력'의 미래
김장수 기자
bmk8899@naver.com | 2026-10-19 19:31:44
[이코노미세계] 경기남부의 대표적인 성장도시인 화성특례시와 용인특례시가 광역교통망 확충을 위한 협력에 나섰다. 행정구역은 다르지만 생활권과 산업권을 공유하는 두 도시가 도로와 철도 등 교통 기반시설을 함께 구축해 시민들의 이동 편의를 높이고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이번 협력은 단순한 도로 연결을 넘어 경기남부의 산업·경제 구조를 뒷받침할 광역교통체계 구축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화성과 용인은 수도권 남부의 산업·주거·교통 기능이 밀접하게 연결된 지역이다. 두 도시의 교통망이 유기적으로 연결될 경우 지역 간 이동 효율을 높이는 것은 물론 기업 활동과 인력 이동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이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상일 용인특례시장과 '화성·용인 연계교통망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하루의 시작과 끝을 오가는 출퇴근길, 이동시간을 줄이는 일은 시민의 일상에 더 많은 여유를 더하는 일"이라며 광역교통망 확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가까이 맞닿은 두 도시인 만큼 함께 풀어야 할 교통 현안도 많다"며 화성 신동~용인 남사 연결도로 공동 추진과 국가지원지방도 82·84호선의 적기 개통을 위해 협력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또한 경기남부광역철도를 비롯한 철도망 확충에도 힘을 모으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번 협약은 시민들의 생활 편의 개선과 지역 산업 발전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추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앞으로 두 도시가 협력사업을 얼마나 구체적으로 실행하느냐에 따라 경기남부 광역교통체계의 변화 가능성도 달라질 전망이다.
지방자치단체의 교통정책은 오랫동안 개별 행정구역을 중심으로 추진돼 왔다. 도로와 대중교통, 도시개발 계획 등이 각 지방정부의 정책과 예산에 따라 수립되면서 인접 도시 간 연결 문제는 상대적으로 복잡한 과제로 남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수도권의 도시 성장과 산업시설 확충으로 주민들의 실제 생활권은 행정구역을 넘어 확대되고 있다. 한 도시에서 거주하면서 다른 도시로 출퇴근하거나 인접 지역의 산업단지와 상업시설을 이용하는 생활방식이 일반화되면서 광역교통망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화성과 용인 역시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 있다. 화성은 동탄신도시를 비롯한 주거지역과 산업시설이 함께 성장해 온 도시이며, 용인은 반도체 산업을 중심으로 대규모 산업 발전이 추진되는 지역이다.
두 도시가 인접해 있다는 지리적 특성을 고려하면 교통망 확충은 어느 한 지방정부만의 문제가 아니다. 지역 간 연결도로와 광역철도가 제대로 구축돼야 도시 성장에 따른 교통 수요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이번 업무협약은 이러한 현실을 반영한 지방정부 간 공동 대응으로 해석된다. 정명근 시장이 시민의 출퇴근 시간을 강조한 것도 교통정책을 단순한 기반시설 확충이 아닌 주민의 생활 문제로 바라보고 있다는 의미로 읽힌다.
교통 혼잡으로 길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면 개인의 여가와 가족생활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반대로 이동시간이 단축되면 시민들의 시간 활용 폭이 넓어지고 일상생활의 편의도 높아질 수 있다.
따라서 광역교통망 구축의 성과는 도로의 길이나 철도 노선의 숫자만으로 평가하기 어렵다. 실제 시민들이 얼마나 빠르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지가 중요한 기준이 돼야 한다. 화성과 용인의 교통 협력이 주목받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번 협약에서 눈길을 끄는 사업은 화성 신동과 용인 남사를 연결하는 도로 건설이다. 정명근 시장은 해당 연결도로를 용인시와 공동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화성시도 내년도 예산을 편성해 사업에 속도를 내겠다고 설명했다.
신동~남사 연결도로는 두 도시의 교통 연계성을 높이는 사업으로, 향후 추진 과정에 따라 지역 간 이동 편의와 산업 접근성을 개선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용인 남사 일대는 반도체 산업 발전과 관련해 주목받는 지역이다. 이러한 산업 거점과 인접 도시를 연결하는 도로망은 기업의 생산활동과 근로자들의 이동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기반시설이 될 수 있다.
반도체 산업은 생산시설뿐 아니라 소재·부품·장비 기업, 연구개발 인력, 물류체계 등 다양한 요소가 유기적으로 연결돼야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도로망 확충이 중요한 이유다. 산업시설이 아무리 대규모로 조성되더라도 주변 지역과의 교통 연결이 원활하지 않으면 물류 효율이 떨어지고 근로자들의 출퇴근 부담도 커질 수 있다.
반면 인접 도시 간 도로 연결이 개선되면 기업의 접근성이 높아지고 산업 활동의 효율성도 향상될 가능성이 있다. 화성과 용인의 연결도로 사업은 이러한 측면에서 산업 경쟁력을 뒷받침하는 기반시설 투자로 볼 수 있다.
화성과 용인은 국가지원지방도 82호선과 84호선의 적기 개통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국가지원지방도는 지역 간 주요 교통축을 형성하는 도로로, 광역적인 교통 흐름을 개선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수도권 남부처럼 주거지역과 산업시설이 빠르게 성장하는 지역에서는 도로망의 연결성이 도시 경쟁력과 직결될 수 있다.
이번 협약에 국지도 82·84호선이 포함된 것은 두 도시가 개별 연결도로뿐 아니라 보다 넓은 범위의 광역도로망 개선에도 공동 대응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도로 건설사업은 계획 수립부터 설계, 보상, 공사에 이르기까지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한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 관계기관 간 협의가 원활하지 않거나 재원 확보가 지연되면 개통 시점도 늦어질 수 있다.
이 때문에 인접 지방정부 간 협력은 도로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중요한 조건이다. 화성과 용인이 국지도 개통을 위해 공동 대응한다면 관계기관 협의와 사업 추진 과정에서 지역의 교통 수요와 필요성을 보다 적극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국지도 사업의 실제 개통 시기는 개별 사업구간의 공정과 예산, 인허가 등 여러 조건에 따라 달라진다. 따라서 협약 체결 자체가 개통 일정의 단축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앞으로 각 노선의 사업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지연 요인에 공동 대응하는 구체적인 협력체계를 마련하는 일이 중요하다.
도로 개통 이후의 교통 흐름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특정 구간의 도로가 확장되거나 새롭게 연결되더라도 주변 교차로나 기존 도로의 처리 능력이 부족하면 교통 혼잡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
두 도시가 단순한 도로 개설을 넘어 주변 교통망과의 연계, 교통 수요 변화, 대중교통 접근성까지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는 지적이 가능한 대목이다.
이번 협약의 또 다른 핵심은 철도망 확충이다. 정명근 시장은 지난주 국회에서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의 반영을 촉구했다며 용인시와 함께 철도망 확충에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도로와 철도는 광역교통체계에서 서로 다른 역할을 담당한다. 도로가 다양한 지역을 유연하게 연결하는 교통수단이라면 철도는 일정한 교통축을 따라 많은 승객을 안정적으로 수송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수도권처럼 출퇴근 시간대에 교통 수요가 집중되는 지역에서는 철도망 확충이 도로 혼잡을 완화하는 대안이 될 수 있다.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이 추진될 경우 지역 간 대중교통 접근성을 개선하고 주민들의 이동 선택권을 넓히는 데 기여할 가능성이 있다.
화성과 용인의 철도망 협력은 단순한 노선 유치 경쟁에서 벗어나 인접 도시의 교통 수요를 함께 고려하는 방향으로 발전할 필요가 있다.
광역철도 사업은 한 지방정부의 의지만으로 추진하기 어렵다. 국가 철도망 계획과 경제성, 정책적 필요성, 재원 조달, 관계기관 협의 등 다양한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지방정부 간 공동 대응은 사업 필요성을 설명하고 지역의 의견을 모으는 과정에서 의미를 갖는다.
정 시장이 국회에서 사업 반영을 촉구한 데 이어 용인시와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도 광역철도 추진을 위한 대외 협력의 중요성을 보여준다. 다만 첨부된 발표에는 경기남부광역철도의 구체적인 노선 계획이나 사업비, 국가계획 반영 여부, 착공 및 개통 일정이 담겨 있지 않다.
따라서 현재 단계에서 철도 건설이나 개통이 확정된 것으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 향후 두 도시가 철도망 확충을 위해 어떤 공동 건의안을 마련하고 관계기관과 협의할 것인지가 사업 추진의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철도사업의 필요성을 뒷받침할 객관적인 교통 수요 분석과 경제성 검토도 요구된다. 무엇보다 시민들이 실제 이용할 수 있는 철도망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역 접근성, 버스와의 환승체계, 주변 도로와의 연계 등 종합적인 교통계획이 필요하다.
철도 노선이 신설되더라도 주거지역과 산업시설에서 역까지 이동하기 어렵다면 기대했던 교통 개선 효과가 제한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경기남부광역철도 확충 논의는 노선 확보와 함께 시민 중심의 대중교통체계를 어떻게 구축할 것인지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화성과 용인의 교통 협력이 주목받는 또 다른 이유는 반도체 산업과의 연관성이다. 반도체 산업은 대규모 생산시설과 첨단기술뿐 아니라 이를 지원하는 산업 기반시설의 수준에 따라 경쟁력이 달라진다.
전력과 용수, 물류, 교통, 인력 확보 등 다양한 요소가 안정적으로 뒷받침돼야 지속적인 산업 발전이 가능하다. 이 가운데 교통망은 기업과 근로자, 협력업체를 연결하는 기본적인 산업 인프라다.
반도체 산업은 생산시설과 협력업체, 연구개발 조직 사이의 긴밀한 연계가 중요한 분야다. 기업 간 이동과 인력 교류, 물류 흐름이 원활할수록 산업 활동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화성과 용인은 경기남부 반도체 산업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지역이다. 두 도시의 교통망이 개선되면 산업시설과 주변 주거지역 사이의 접근성을 높이고 기업의 활동 범위를 확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특히 대규모 산업시설이 들어서는 지역에서는 근로자들의 통근 여건이 중요한 과제로 부상한다. 출퇴근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면 근로자의 생활 만족도가 낮아질 수 있고 기업의 인력 확보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반대로 안정적인 교통망이 확보되면 근로자의 통근 편의가 높아지고 기업의 인력 운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교통망 확충이 단순한 생활 편의 사업을 넘어 산업정책의 일부로 평가받는 이유다.
정명근 시장 역시 이번 협약을 설명하면서 새로운 도로가 시민들의 이동을 편리하게 하는 동시에 두 도시의 반도체 산업에 활력을 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교통정책과 산업정책을 연계해 추진하겠다는 방향성을 보여주는 발언이다.
다만 도로와 철도 건설이 곧바로 산업 경쟁력 향상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산업시설의 입지와 교통 수요, 물류 이동 경로, 근로자들의 통근 특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야 한다.
또한 교통망 확충 과정에서 주변 지역의 환경과 주민 생활에 미치는 영향도 함께 검토할 필요가 있다. 산업 발전을 위한 기반시설 투자와 시민들의 생활환경 개선이 균형을 이룰 때 정책의 지속 가능성도 높아질 수 있다.
이번 화성·용인 업무협약은 지방정부 간 협력이라는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 광역교통 문제는 행정구역의 경계를 넘어 발생하지만 이를 해결하기 위한 행정권한과 예산은 여러 기관에 나뉘어 있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하나의 지방정부가 독자적으로 추진하기 어려운 사업은 인접 지방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해결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화성과 용인이 공동으로 도로 건설과 철도망 확충에 대응하기로 한 것은 이러한 행정적 한계를 극복하려는 시도로 볼 수 있다.
특히 교통사업은 도시계획과 산업정책, 주택 공급, 환경정책 등 다양한 분야와 연결돼 있어 지방정부 간 정책 조정이 중요하다. 도시별로 개발계획을 수립하더라도 교통망 구축이 이를 뒷받침하지 못하면 지역 간 교통 불균형이나 혼잡이 심화될 수 있다.
따라서 두 도시가 광역교통 문제를 공동의 과제로 인식하고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것은 향후 지역 발전 전략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관건은 협약 이후의 실행력이다. 업무협약은 협력 의지를 확인하는 출발점이지만 실제 사업 성과를 보장하지는 않는다. 공동 추진사업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예산 분담과 행정절차, 관계기관 협의 등을 구체화해야 한다.
특히 사업별 추진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수 있는 실무 협의체나 정례 협의체가 마련된다면 협력의 실효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시민들에게 사업 추진 상황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일도 중요하다. 도로와 철도사업은 주민들의 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추진 일정과 예상 효과, 사업 지연 요인 등을 충분히 설명할 필요가 있다.
또한 지역별 교통 수요와 주민 의견을 반영해 사업의 우선순위를 조정하는 과정도 요구된다. 지방정부 간 협력이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행정기관의 합의뿐 아니라 시민들의 공감대 형성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정명근 시장이 이번 협약에서 강조한 핵심은 시민들의 이동시간 단축이다. 출퇴근길 이동시간을 줄이는 일이 시민의 일상에 더 많은 여유를 더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교통정책의 목표를 도로 건설이나 철도 확충이라는 시설 중심의 관점에서 시민들의 삶의 질 개선이라는 생활 중심의 관점으로 확장한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출퇴근 시간은 시민들의 일상생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요소다. 통근시간이 길어지면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나 여가활동에 활용할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들 수 있다.
또한 교통 혼잡은 운전자의 피로를 높이고 지역 내 이동의 효율성을 떨어뜨릴 수 있다. 따라서 교통망 개선은 시민의 생활 편의를 높이는 동시에 도시의 정주 여건을 강화하는 정책적 수단이 될 수 있다.
기업의 입장에서도 교통 접근성은 사업장 운영과 인력 확보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다. 산업시설과 주거지역을 연결하는 교통망이 잘 갖춰질수록 기업과 근로자 모두에게 유리한 환경이 조성될 가능성이 있다.
이러한 점에서 화성과 용인의 광역교통 협력은 시민 생활과 산업 발전을 함께 고려한 정책 방향으로 평가할 수 있다. 그러나 정책의 성과는 실제 이동시간이 얼마나 줄어드는지, 교통 혼잡이 어느 정도 개선되는지, 대중교통 이용 편의가 얼마나 높아지는지에 따라 판단해야 한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 객관적인 성과 지표를 마련하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지속적으로 점검할 필요가 있다. 특히 교통사업은 상당한 예산과 시간이 필요한 만큼 사업의 시급성과 효과를 종합적으로 검토하는 과정이 중요하다.
단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교통 불편과 장기적인 기반시설 확충 과제를 구분해 추진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화성특례시와 용인특례시가 광역교통망 구축을 위한 협력에 나서면서 경기남부 교통체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협약에서 제시된 사업은 크게 세 가지다. 화성 신동~용인 남사 연결도로 공동 추진, 국지도 82·84호선 적기 개통 협력, 경기남부광역철도를 비롯한 철도망 확충이다.
각 사업은 추진 방식과 관계기관, 필요한 예산이 다르지만 궁극적으로는 두 도시의 연결성을 강화하고 시민들의 이동 편의를 높인다는 공통된 목표를 갖고 있다.
이 가운데 화성시가 내년도 예산 편성 방침을 밝힌 신동~남사 연결도로 사업은 향후 추진 상황을 확인해야 할 주요 과제다.
실제 예산이 얼마나 확보되는지, 용인시와의 협력 범위가 어떻게 설정되는지, 구체적인 사업 일정이 언제 제시되는지에 따라 추진 속도가 달라질 수 있다.
국지도 82·84호선의 경우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사업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적기 개통을 위한 공동 대응 방안을 마련하는 일이 중요하다.
경기남부광역철도 역시 사업 필요성을 설명하고 국가 차원의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협력하는 과정이 요구된다. 무엇보다 두 도시가 추진하는 교통사업이 개별적인 사업에 머무르지 않고 하나의 광역교통체계 안에서 유기적으로 연결돼야 한다.
도로와 철도, 대중교통이 서로 보완하는 구조를 마련해야 시민들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교통 개선 효과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협약은 경기남부의 도시 성장과 반도체 산업 발전에 대응하기 위한 지방정부 간 협력의 출발점이라는 의미를 갖는다. 하지만 앞으로의 성과를 결정하는 것은 협약 자체가 아니라 구체적인 사업 실행과 지속적인 정책 협력이다.
정명근 시장은 "새로운 길이 시민들의 이동을 편리하게 하고, 두 도시의 반도체 산업에도 활력을 더할 수 있도록 용인시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화성과 용인이 손잡고 추진하는 광역교통망 확충이 시민들의 출퇴근 부담을 줄이고 지역 산업의 성장 기반을 강화하는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행정구역을 넘어선 두 도시의 협력이 경기남부 광역교통체계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는 앞으로의 예산 확보와 사업 추진 과정에서 판가름 날 전망이다.
이코노미세계 / 김장수 기자 bmk88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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