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로 살아나는 월곶포구...임병택 시흥시장의 '국가어항 도약' 구상, 지역경제 새 전환점 맞나

이주은 기자

pin8275@naver.com | 2026-10-11 11:21:02

주민주도 축제 13년의 성과와 국가어항 정비사업 맞물려, 관광객 유치 넘어 지속 가능한 상권 회복
임병택 시흥시장이 '제13회 주민주도 월곶포구축제'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 임병택 페이스북]

[이코노미세계] 경기 시흥시 월곶포구가 주민들의 열정과 상인들의 참여를 바탕으로 새로운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주민 주도로 이어져 온 월곶포구축제가 올해로 13회를 맞은 가운데, 수년간 진행된 국가어항 정비사업까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지역 상권 활성화와 해양관광 경쟁력 강화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특히 월곶포구축제는 단순한 지역 행사를 넘어 주민과 상인이 지역경제 회복의 주체로 나섰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지역의 관광자원을 알리고 방문객을 유치하는 것은 물론, 침체된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주민들의 자발적인 노력이 축제의 중심에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제13회 주민주도 월곶포구축제 개최 소식을 전하며 주민과 상인들의 헌신적인 노력에 감사의 뜻을 밝혔다.

임 시장은 “13회째 주민주도 월곶포구축제가 열리고 있다”며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월곶포구를 찾았다”고 전했다. 또 “월곶 상권을 살리고 월곶포구를 홍보하기 위한 월곶 주민들과 상인들의 헌신적인 노력”이라며 축제를 준비한 지역사회 구성원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어 “축제와 더불어 며칠간 장사도 잘 된다. 감사한 일”이라고 밝히며 축제가 지역 상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무엇보다 주목되는 대목은 국가어항 정비사업이다. 임 시장은 “수년째 이어진 국가어항 공사가 마무리되어 간다”며 “수도권 국가어항 월곶포구의 멋진 도약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제13회 주민주도 월곶포구축제에서 한 시민이 물고기를 탐색하고 있다.  [사진 = 임병택 시흥시장 페이스북]

월곶포구축제의 가장 큰 특징은 주민과 상인이 축제 운영의 중심에 있다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지방자치단체가 주도하는 대규모 지역 축제와 달리, 주민주도 축제는 지역 구성원들이 직접 행사 준비와 운영에 참여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축제의 지속성 역시 중요한 평가 요소다. 올해로 13회를 맞았다는 사실은 월곶포구축제가 일회성 행사를 넘어 지역사회에 뿌리내린 행사로 발전해 왔음을 보여준다. 지역 축제의 성패는 단순히 방문객이 얼마나 많이 찾았는지만으로 판단하기 어렵다. 축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주민들의 참여가 얼마나 이뤄졌는지, 지역 상인들의 실질적인 소득 증가로 연결됐는지, 행사가 끝난 이후에도 지역을 다시 찾는 방문객이 늘어나는지가 더욱 중요한 기준이 될 수 있다.

이런 측면에서 월곶포구축제는 주민 참여와 상권 활성화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월곶포구를 찾는 관광객이 늘어나면 주변 음식점과 상점, 각종 서비스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지역 주민과 상인들이 직접 축제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준비한다는 점은 지역경제 활성화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요소다.

임 시장이 주민과 상인들의 헌신적인 노력을 거듭 강조한 것도 이 같은 축제의 특성과 무관하지 않다. 지역의 변화는 행정의 정책과 예산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상인들의 적극적인 협력이 뒷받침될 때 정책 효과가 지역사회 전반으로 확산할 수 있다.

월곶포구축제는 바로 이러한 지역 공동체의 역할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할 수 있다. 다만 축제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과도한 부담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행정적 지원과 운영체계의 안정성을 함께 확보할 필요가 있다.

월곶포구축제가 주목받는 또 다른 이유는 지역경제와 직접 연결돼 있다는 점이다. 임 시장은 이번 축제 기간 상권의 영업 상황이 좋아졌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이는 축제가 방문객 유치에 그치지 않고 지역 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고 있음을 시사한다.

지역경제 관점에서 축제는 단기간에 소비를 집중시키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행사다. 방문객들이 음식점을 이용하고 지역 상점에서 물품을 구매하면서 소비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특히 관광과 음식문화가 결합된 포구 지역에서는 방문객의 체류시간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클 수 있다.

관광객이 잠시 방문해 사진을 촬영하고 돌아가는 구조보다 식사와 휴식, 쇼핑과 관광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상권 활성화에 유리하다. 월곶포구축제 역시 이러한 관점에서 발전 방향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축제 기간에만 방문객이 몰리는 구조를 넘어 평상시에도 관광객들이 찾는 상권을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서는 지역의 특성을 살린 먹거리와 체험 프로그램, 관광 동선, 편의시설 등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전략이 요구된다.

무엇보다 지역 상인들이 축제의 경제적 효과를 체감할 수 있어야 한다. 축제 기간 매출 증가가 일시적인 현상에 머물지 않고 재방문 수요로 이어진다면 지역경제의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를 객관적으로 평가하기 위해서는 축제 기간과 평상시의 매출 변화, 방문객 규모, 체류시간, 재방문율 등을 분석하는 작업도 필요하다.

현재 제공된 자료에는 구체적인 방문객 수와 매출 증가율이 포함돼 있지 않다. 따라서 향후 시흥시와 축제 관계자들이 관련 데이터를 확보한다면 축제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보다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월곶포구의 미래를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국가어항 정비사업이다. 임 시장에 따르면 수년간 이어져 온 월곶포구 국가어항 관련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국가어항 정비는 단순한 시설 개선을 넘어 어항의 기능과 이용환경을 정비하고 지역 발전의 기반을 강화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월곶포구는 수도권에 자리한 국가어항이라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 수도권의 인구와 관광 수요를 배후에 두고 있다는 점은 향후 해양관광과 지역 상권 발전에 활용할 수 있는 잠재력이다. 다만 이러한 지리적 장점이 실제 관광객 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관리와 운영전략이 뒷받침돼야 한다.

국가어항 정비사업이 마무리되면 시설의 활용도를 높이고 관광객과 지역 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어떻게 조성할 것인지가 중요한 과제로 떠오를 전망이다. 어항의 본래 기능을 유지하면서 관광과 휴식, 상업 기능을 조화롭게 연결하는 방향이 필요하다.

특히 포구의 정체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관광시설을 확충하는 과정에서 지역 고유의 풍경과 역사, 생활문화가 훼손된다면 장기적인 관광 경쟁력이 약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월곶포구가 가진 고유한 특성을 살리면서 새로운 시설과 관광 프로그램을 접목하는 접근이 요구된다.

또한 정비사업 완료 이후의 유지관리 체계도 중요하다. 시설을 조성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관리하면서 이용객의 편의와 안전을 확보해야 사업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지역 상인과 주민들의 의견을 운영 과정에 반영하는 것도 필요하다.

결국 국가어항 정비사업의 성과는 공사의 완료 여부뿐 아니라 정비된 공간이 주민들의 생활과 지역경제에 얼마나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지에 따라 평가될 것으로 보인다.

월곶포구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방문객 수 확대와 함께 체류형 관광 기반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지역 관광의 경제적 효과는 관광객이 얼마나 오래 머물고 어떤 소비활동을 하는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월곶포구축제가 관광객을 유치하는 계기가 된다면, 국가어항 정비사업은 방문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포구를 이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

두 가지 요소를 연계하는 전략이 필요한 이유다. 우선 축제에서 형성된 관심을 일상적인 관광 수요로 연결해야 한다. 축제 기간에 월곶포구를 처음 방문한 관광객이 이후 가족이나 지인과 함께 다시 찾을 수 있도록 관광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접근성과 주차 편의, 보행환경, 안내시설 등 기본적인 관광 인프라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 방문객들이 지역 상권을 자연스럽게 이용할 수 있는 관광 동선을 만드는 것도 중요한 과제다.

아울러 월곶포구의 해양경관과 지역문화를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검토할 수 있다. 단순한 관광시설 확충보다 지역의 특성을 살린 콘텐츠를 개발하는 것이 장기적인 경쟁력 확보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지역 상인들이 참여하는 먹거리 행사와 주민 중심의 문화 프로그램을 연계한다면 관광객들에게 보다 다양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구상은 지역 주민들의 생활환경과 상권의 실제 수요를 고려해 추진돼야 한다.

관광객 유치에만 초점을 맞출 경우 교통 혼잡이나 주차 문제, 소음과 쓰레기 처리 등 새로운 부담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관광 활성화 정책과 주민 생활환경 보호를 함께 고려하는 균형 잡힌 접근이 요구된다. 월곶포구가 지속 가능한 관광지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관광객의 만족도뿐 아니라 주민들의 만족도 역시 중요한 기준이 돼야 한다.

임병택 시장이 이번 축제를 통해 강조한 메시지는 주민들의 노력에 대한 감사와 월곶포구의 미래에 대한 기대다. 축제 준비에 참여한 주민과 상인들을 격려하는 동시에 국가어항 정비사업이 마무리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렸다.

특히 수도권 국가어항인 월곶포구의 도약을 기원한 발언은 향후 지역 발전에 대한 기대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시흥시 입장에서도 월곶포구는 지역 관광과 상권 활성화를 연계할 수 있는 중요한 공간이다.

다만 국가어항 정비사업의 완료가 곧바로 지역경제 성장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정비된 시설을 어떻게 활용하고 지역 상권과 어떤 방식으로 연결하느냐에 따라 사업의 실질적인 성과가 달라질 수 있다. 행정은 기반시설과 제도적 지원을 담당하고, 주민과 상인은 지역의 특성을 살린 콘텐츠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협력구조가 필요하다.

이 과정에서 주민주도 축제의 경험은 중요한 자산이 될 수 있다. 이미 지역 주민과 상인들이 함께 행사를 준비하고 운영해 온 만큼, 향후 월곶포구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과정에서도 지역사회의 참여를 확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주민들이 지역 발전의 수혜자에 머무르지 않고 정책 형성과 실행에 참여하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행정과 주민, 상인 간의 협력체계가 안정적으로 구축된다면 월곶포구의 관광 경쟁력을 높이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축제와 국가어항 정비사업을 각각의 사업으로 바라보기보다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공동의 목표 아래 연결하는 정책적 접근이 요구된다.

지역 축제는 화려한 행사 자체보다 행사가 끝난 이후 어떤 변화가 남았는지가 중요하다. 월곶포구축제 역시 마찬가지다. 축제 기간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방문하고 상권에 활력이 나타났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그러나 이러한 효과가 지속되기 위해서는 축제 이후에도 방문객을 유치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야 한다.

이를 위해 지역 상권의 경쟁력을 높이고 관광객의 소비가 지역 내에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상인들의 서비스 역량 강화와 지역 특화상품 개발, 관광 홍보 등도 검토할 만한 과제다. 무엇보다 주민주도 축제의 본래 취지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행사 규모를 확대하는 과정에서 주민 참여가 형식적인 수준으로 축소된다면 축제가 가진 고유한 경쟁력이 약화할 수 있다. 따라서 향후 축제의 발전 방향은 주민들의 자발성과 지역 공동체의 협력이라는 기본 가치를 유지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

이와 함께 축제 운영의 투명성과 지속성을 확보하는 것도 필요하다. 행사 준비에 참여하는 주민과 자원봉사자들의 노력이 안정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절한 지원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임 시장은 이번 축제와 관련해 정부귀 축제준비위원장을 비롯한 축제위원들과 봉사자들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는 축제가 지역사회 구성원들의 참여와 협력을 통해 운영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월곶포구는 지금 중요한 변화의 시기를 맞고 있다. 13회째 이어진 주민주도 축제는 지역 공동체의 역량을 보여주고 있으며,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국가어항 정비사업은 새로운 발전 가능성을 열어주고 있다.

이 두 가지 변화가 조화를 이룬다면 월곶포구는 관광과 지역경제가 함께 성장하는 공간으로 발전할 수 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이다. 시설이 새로워지고 관광객이 증가하더라도 지역 주민과 상인들이 그 성과를 체감하지 못한다면 지속 가능한 발전이라고 보기 어렵다.

월곶포구의 발전은 관광객 증가와 지역 상권 회복, 주민들의 생활환경 개선이 함께 이뤄지는 방향으로 추진돼야 한다. 이를 위해 행정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이 뒷받침돼야 한다.

주민들이 축제를 만들고 상인들이 지역경제를 지탱하며 행정이 필요한 기반을 지원하는 구조가 자리 잡을 때 월곶포구의 경쟁력은 더욱 높아질 수 있다.

임병택 시장이 기대한 수도권 국가어항 월곶포구의 새로운 도약 역시 이러한 협력 속에서 실현될 수 있을 것이다. 제13회 월곶포구축제가 보여준 것은 단순한 축제의 흥행 가능성만이 아니다. 지역의 미래를 스스로 만들어 가려는 주민들의 의지와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상인들의 노력이 함께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제 월곶포구의 과제는 축제의 열기를 일상적인 상권 활성화로 연결하고 국가어항 정비사업의 성과를 지역사회 전체로 확산하는 데 있다. 

13년간 이어진 주민들의 노력과 국가어항 정비사업이라는 변화의 계기가 맞물린 월곶포구. 축제의 활기가 지속 가능한 지역경제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시흥시의 정책적 지원과 지역사회의 협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코노미세계 / 이주은 기자 pin8275@naver.com

[ⓒ 이코노미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