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 아닌 삶의 현장에 답 있다”...이민근표 현장행정, 원곡동을 바꾼다

오정희 기자

oknajang@hanmail.net | 2026-10-01 20:39:08

노후 수도관 교체부터 원곡공원 재정비까지 생활밀착 현안 직접 점검
주민 제안 사업 필요성·우선순위 따져 예산과 정책에 반영
현장 방문 넘어 ‘시민 제안→행정 실행’ 참여형 시정 시험대
이민근 안산시장이 원곡동 현장을 찾아 주민들과 소통하고 있다.  [사진 = 이민근 페이스북]

[이코노미세계] 이민근 안산시장이 원곡동 현장을 찾아 주민들과 함께 노후 수도관 정비 상황과 원곡공원을 살폈다고 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밝혔다.

이번 현장 방문에서 눈에 띄는 대목은 점검 대상이 주민 생활과 밀접한 시설에 집중됐다는 점이다. 노후 수도관은 수돗물의 안전성과 직결되고, 공원은 휴식과 여가뿐 아니라 주차와 아동·청소년 활동 등 생활권 전반과 연결된다.

안산시가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 역시 분명하다. 노후 기반시설을 정비하면서 공사에 따른 주민 불편을 최소화해야 하고, 원곡공원은 주민들의 다양한 요구와 실제 이용 여건을 종합적으로 따져 재정비 방향을 결정해야 한다. 이 시장은 현장에서 주민 의견을 직접 듣는 방식으로 해법을 찾겠다는 입장이다.

이번 현장 점검에서 우선적으로 다뤄진 것은 노후 수도관 정비 문제다. 상수도는 시민 생활에서 가장 기본적인 도시 기반시설 가운데 하나다. 도로와 철도처럼 외부에서 쉽게 눈에 띄지는 않지만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은 크다. 특히 노후 수도관 정비는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기본 조건이다.

이 시장이 원곡동의 노후 수도관 정비 현장을 직접 살펴본 것도 생활 기반시설의 중요성을 고려한 행보로 볼 수 있다.

이 시장은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위해 노후 수도관 정비를 차질 없이 추진하고, 공사 과정의 주민 불편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핵심은 ‘정비’와 ‘주민 불편 최소화’를 동시에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도심의 노후 기반시설을 정비하는 과정에서는 불가피하게 주민 생활과 접점이 생긴다. 따라서 사업을 계획대로 진행하는 것만큼 공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생활 불편을 세밀하게 관리하는 행정이 중요하다.

특히 주거지역과 상업시설 등이 자리 잡은 생활권에서 이뤄지는 공사는 주민 체감도가 높다. 공사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확보하는 한편 실제 공사 과정에서 주민들이 겪을 수 있는 불편을 얼마나 줄이느냐가 사업의 평가를 좌우할 수 있다.

안산시가 노후 수도관 정비를 단순한 시설 교체 사업이 아니라 시민 생활환경 개선 차원에서 접근해야 하는 이유다.

이 시장은 노후 수도관 정비 현장에 이어 원곡공원도 직접 살폈다. 원곡공원의 향후 재정비 방향에는 주민들의 생활 요구가 폭넓게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검토 대상에는 공원 평면화를 비롯해 주차장과 아동·청소년 문화공간 조성 등이 포함돼 있다. 안산시는 주민 의견을 토대로 공원의 지형과 실제 이용 실태 등을 살펴 합리적인 재정비 방향을 찾아간다는 방침이다.

공원 재정비를 단순한 시설 개선 차원에서만 바라보기 어려운 이유도 여기에 있다. 도시공원은 과거 녹지와 휴식 공간 중심에서 벗어나 주민들의 다양한 활동을 담아내는 생활 거점으로 기능이 확대되고 있다. 어린이와 청소년, 가족, 노년층 등 이용계층이 다양하고 지역에 따라 주차나 접근성 등 주변 생활환경과 연결된 요구도 다르다.

따라서 무엇을 새로 설치하느냐 못지않게 실제 주민들이 어떤 공간을 필요로 하는지 파악하는 과정이 중요하다.

이 시장이 원곡공원 현장에서 지형과 이용 실태를 직접 살펴본 것도 이러한 현장 여건을 정책 결정 과정에 반영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원곡공원 평면화와 주차장, 아동·청소년 문화공간 조성 등의 의견은 서로 다른 기능과 이해관계가 얽힐 수 있는 사안이다.

공원 본연의 기능을 유지하면서 주민들의 생활 편의를 높이고, 새로운 문화공간에 대한 요구까지 어떻게 조화시킬지가 향후 재정비 방향을 결정하는 핵심이 될 전망이다.

원곡공원 재정비 논의는 하나의 공원을 고치는 사업에 그치지 않고 주변 생활권의 변화와 연결해 바라볼 필요가 있다.

공원은 주민들의 일상생활에서 접근성이 높은 공공공간이다. 어떤 시설을 배치하고 공간을 어떻게 구성하느냐에 따라 이용 방식과 주민 만족도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특히 아동·청소년을 위한 문화공간 조성 요구가 검토 대상에 포함된 것은 주목할 만하다. 지역의 공공공간이 성인 중심의 휴식시설에서 벗어나 미래세대가 머물고 활동할 수 있는 공간으로 기능을 확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주민 의견을 실제 사업으로 구체화하기 위해서는 현장 여건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선행돼야 한다. 이 때문에 안산시 역시 주민 의견을 그대로 사업화하기보다는 지형과 이용 실태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 합리적인 방향을 찾겠다는 입장이다.

결국 원곡공원 재정비의 핵심은 ‘무엇을 설치할 것인가’보다 ‘주민들이 어떻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 것인가’에 있다고 볼 수 있다.

공원 이용자들의 요구를 세밀하게 파악하고 주변 환경과의 연계성까지 고려해야 사업 이후 주민들의 실질적인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이번 이 시장의 원곡동 방문에서 또 하나 주목할 부분은 ‘현장에서 답을 찾겠다’는 행정 방식이다. 지방자치단체의 정책은 결국 시민의 생활과 만나는 현장에서 성과가 평가된다.

시청 내부에서 수립한 정책이 행정적으로 타당하더라도 실제 현장의 여건이나 주민들의 요구와 맞지 않는다면 체감 효과는 떨어질 수밖에 없다.

노후 수도관 정비나 공원 재정비처럼 주민 생활과 직접 맞닿은 사업일수록 현장 확인과 주민 의견 수렴이 중요한 이유다. 이번 원곡동 방문 역시 주민들과 함께 현장을 살피고 필요한 변화를 직접 듣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다만 현장 행정의 실질적인 성과는 ‘방문 횟수’보다 현장에서 확인한 문제가 실제 정책과 사업에 얼마나 반영되느냐에 달려 있다.

주민 의견을 듣는 단계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제기된 요구를 검토하고, 가능한 사업과 그렇지 않은 사업을 구분한 뒤 추진 상황을 다시 주민들에게 설명하는 과정까지 이어져야 한다.

이 시장 역시 “시민의 목소리가 실제 변화로 이어지도록 앞으로도 현장에서 듣고 답을 찾겠다”고 강조했다. 이 발언은 향후 안산시 현장 행정의 평가 기준이 될 수도 있다.

이번 원곡동 현장 점검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생활’이다. 노후 수도관 정비는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한 사업이고, 원곡공원 재정비는 주민들이 일상에서 이용하는 공공공간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대규모 개발사업이나 도시의 외형을 바꾸는 프로젝트와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눈에 덜 띌 수 있지만 시민들이 체감하는 행정 만족도와는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

주민 입장에서 지방정부의 행정은 거대한 정책보다 매일 사용하는 도로와 공원, 수도, 주차시설 등의 변화에서 먼저 체감되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생활 인프라를 어떻게 관리하고 개선하는지는 지방정부의 행정 역량을 보여주는 지표 가운데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안산시가 원곡동에서 확인한 현안 역시 같은 맥락에 놓여 있다. 노후 수도관 정비는 차질 없이 진행하면서 주민 불편을 줄여야 한다. 원곡공원은 주민들이 제시한 여러 요구를 면밀히 검토하면서 공원 본연의 기능과 생활 편의, 미래세대를 위한 공간을 조화시켜야 한다. 어느 한쪽만 강조해서는 주민 만족도를 높이기 어렵다.

앞으로 관심은 원곡동 현장에서 확인한 주민 의견이 구체적인 정책과 사업으로 어떻게 연결될지에 쏠린다. 특히 원곡공원 재정비는 평면화와 주차장, 아동·청소년 문화공간 등 여러 의견을 놓고 실제 지형과 이용 실태를 검토해야 하는 만큼 충분한 검토와 주민 소통이 요구된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도 주민들이 정책의 변화를 확인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설명과 소통이 필요하다. 현장 행정의 강점은 행정기관이 미처 파악하지 못한 생활 속 문제를 시민으로부터 직접 들을 수 있다는 데 있다. 반면 현장에서 나온 요구가 정책으로 이어지지 않을 경우 주민들에게 또 다른 실망을 줄 수도 있다.

결국 ‘현장에서 답을 찾는다’는 행정 철학은 현장 방문 자체가 아니라 이후의 정책 집행과 결과로 완성된다. 이민근 시장이 원곡동에서 확인한 노후 수도관과 원곡공원의 변화 역시 이제부터가 중요하다.

노후 수도관 정비를 통해 시민들이 보다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원곡공원은 주민들의 실제 이용 형태와 요구를 반영한 생활공간으로 바꾸는 것이 과제다.

주민의 목소리를 듣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이를 정책으로 만들고, 다시 주민들이 일상에서 그 변화를 체감하도록 하는 것. 그것이 안산시가 강조하는 현장 행정이 실질적인 성과로 평가받기 위한 조건이다.

이 시장은 “시민의 목소리가 실제 변화로 이어지도록 앞으로도 현장에서 듣고 답을 찾겠다”고 밝혔다. 원곡동에서 시작된 현장 점검이 수도관 정비와 공원 재정비라는 구체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코노미세계 / 오정희 기자 oknaja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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